31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지닥(GDAC)에 따르면 위믹스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종가가 전일 대비 1.59% 오른 1026원이었다. 블록체인 게임 미르M은 같은 날 오후 전 세계 약 170여 개국(한국·중국 등 국가 제외)에 전격 출시됐다.
앞서 위믹스는 지난 30일 오전 10시 5분 1021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이는 작년 12월 위믹스가 지닥에 상장된 이후 처음 1000원 선을 넘은 것이다. 미르M 등 블록체인 게임의 글로벌 출시에 대한 투자자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블록체인 미르M은 이달 초 진행된 비공개 베타테스트(CBT)를 통해 이미 흥행 가능성이 점쳐졌다. CBT에 쓰인 아시아 지역 서버는 대기열 3500명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필리핀·브라질 국가 이용자들이 대규모로 몰렸다는 게 위메이드 측 설명이다.
위메이드는 올해 해외 블록체인 사업 확대에 주력한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올해를 위믹스 글로벌 외연 확장을 도모하는 원년으로 삼았다"면서 "위믹스플레이를 통한 글로벌 1등 오픈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해외 법인 설립과 암호화폐 거래소 상장 등 블록체인 사업 저변을 확장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설립한 아랍에미리트 현지 법인 '위믹스 메나'가 그 시작이다.
회사 경영진은 위믹스 책임 경영을 지속하고 있다. 박관호 위메이드 창립자 겸 의장은 작년 5월부터 6개월간 위믹스를 300억원 규모 매입했다. 올해도 300억원 규모 추가 매입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장현국 대표도 새해 첫 월급여로 8만8000개 넘는 위믹스를 추가 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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