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미르M' 글로벌 출격…위믹스 생태계 확장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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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정 기자
입력 2023-02-01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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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1일 9시 종가 기준 위믹스 1026원에 거래

  • "위믹스 글로벌 확장 원년…해외법인 설립도 지속할 것"

위메이드 블록체인 신작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 홍보 이미지[사진=위메이드=]

위메이드가 블록체인 신작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면서 투자자들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자체 메인넷 위믹스 생태계에서 활용되는 동명의 기축통화 '위믹스' 가격 추이가 이에 따라 출렁인 것. 위믹스는 전날 30일에 이어 31일에도 1000원대를 거뜬히 넘어섰다.

31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지닥(GDAC)에 따르면 위믹스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종가가 전일 대비 1.59% 오른 1026원이었다. 블록체인 게임 미르M은 같은 날 오후 전 세계 약 170여 개국(한국·중국 등 국가 제외)에 전격 출시됐다.

앞서 위믹스는 지난 30일 오전 10시 5분 1021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이는 작년 12월 위믹스가 지닥에 상장된 이후 처음 1000원 선을 넘은 것이다. 미르M 등 블록체인 게임의 글로벌 출시에 대한 투자자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블록체인 미르M은 이달 초 진행된 비공개 베타테스트(CBT)를 통해 이미 흥행 가능성이 점쳐졌다. CBT에 쓰인 아시아 지역 서버는 대기열 3500명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필리핀·브라질 국가 이용자들이 대규모로 몰렸다는 게 위메이드 측 설명이다.

미르 지식재산권(IP)은 위메이드의 핵심 IP다.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미르4'는 2020년 11월 국내에 출시된 당일 구글·애플 애플리케이션(앱) 장터 통합 기준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 다운로드 2위에 올랐다. 이듬해인 2021년 8월 블록체인 버전 미르4는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됐으며 출시 당일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다운로드 랭킹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위메이드는 올해 해외 블록체인 사업 확대에 주력한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올해를 위믹스 글로벌 외연 확장을 도모하는 원년으로 삼았다"면서 "위믹스플레이를 통한 글로벌 1등 오픈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해외 법인 설립과 암호화폐 거래소 상장 등 블록체인 사업 저변을 확장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설립한 아랍에미리트 현지 법인 '위믹스 메나'가 그 시작이다.

회사 경영진은 위믹스 책임 경영을 지속하고 있다. 박관호 위메이드 창립자 겸 의장은 작년 5월부터 6개월간 위믹스를 300억원 규모 매입했다. 올해도 300억원 규모 추가 매입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장현국 대표도 새해 첫 월급여로 8만8000개 넘는 위믹스를 추가 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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