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서울특별시청에서 경부 지하 고속도로 건설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국토교통부, 서울특별시, 한국도로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비 3조 8000억원을 투입해 경부고속도로 용인시에서 서울시 구간 26.1㎞를 4~6차로로 지하화하는 내용이다.
경기도는 이달 예비타당성 조사를 시작했다.
경기도는 이날 협약을 계기로 국토부, 서울시, 한국도로공사와 협의체를 구성하고, 경부 지하 고속도로 건설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협의체는 사업 협력 사항, 연계 교통망 구축, 인근 간선 도로망과 연계한 도로 운영 방안, 도로 지하화에 따른 상부 활용 방안 등을 논의한다.
경기도는 사업 진행 과정에서 해당 노선이 통과하는 성남시, 용인시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실무협의체 회의도 열 계획이다.
방현하 경기도 건설국장은 "경부 지하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완료되면 경기도, 성남시, 용인시, 서울시 등 수도권 주민들의 출퇴근과 지역 간 왕래가 더욱 편리해질 것"이라며 "조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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