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31일 ‘경주문화관1918(옛 경주역)’ 광장에서 ‘경주 희망 2023 나눔 캠페인 폐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행사에는 주낙영 시장을 비롯한 이철우 시의회 의장, 유관 기관장, 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 등이 참석해, 모범 기부자와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한 단체·개인에게 감사패와 표창패를 전달했다.
7억원을 목표로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8억2000만원의 성금이 모여 사랑의 온도가 117도를 기록했다.
성금은 현금기부 7억5700만원과 물품기부 6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개인 기부는 1억2350만원, 법인 기부는 6억9650만원이다.
올해 사랑의 사랑온도탑 나눔 행사에는 ㈜풍산 경주사업장에서 직원이 기부한 금액만큼 기업이 함께 기부하는 선진국형 사회공헌제도인 ‘매칭그랜트사업’으로 성금 4753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한국수력원자력도 1억원을 전달하며 이번 나눔행사에 동참했다.
경주시청 어린이집과 휴포레 어린이집 원생들 학부모들도 고사리 손으로 144만원을 기탁해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비록 전년도 희망 나눔 캠페인 10억2000억원 대비 2억원 감소했지만, 올해 목표액 7억원을 훌쩍 넘어서면서 우려했던 기부 한파는 없었다.
캠페인 기간 동안 모금 된 성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위기 가정 긴급 지원, 사회적 약자 돌봄 지원, 교육·자립 지원 등 지역 내 저소득층과 사회복지시설·기관에 전달할 방침이다.
주낙영 시장은 “코로나19와 고금리, 고물가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자신보다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따뜻한 정이 사랑의 온도탑을 가득 채웠다”며 “나눔 정신을 발휘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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