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지오뉴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전날 파키스탄 북서부 페샤와르의 한 모스크(이슬람사원)에서 일어난 자사폭탄 테러로 인해 사망자가 100명 이상으로 늘었다.
부상자 225명 중에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페샤와르의 경찰 단지 관내 모스크 안에는 300~400명이 기도를 하고 있었다.
특히 해당 지역은 치안이 가장 강력한 곳으로 꼽혔으나, 이번 테러로 경찰 27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현재 경찰은 어떻게 검문을 뚫고 모스크 안으로 침투했는지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한편, 지난해 3월에도 페샤와르의 한 모스크 안에서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가 자폭테러를 일으켜 60여명이 사망한 바 있다.
최근 파키스탄에는 IS를 비롯해 파키스탄 탈레반(TTP), 발루치스탄해방군(BLA) 등의 테러단체들의 테러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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