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관련 낙관론이 퍼져 일제히 상승했다. 제너럴모터스(GM)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 발표까지 어우러져 시장의 투자심리가 형성됐다.
1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8.95포인트(1.09%) 상승한 3만4086.04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58.83포인트(1.46%) 오른 4076.0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90.74포인트(1.67%) 뛴 1만1584.55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의 11개 부문도 일제히 상승했다. △임의소비재 2.22% △필수소비재 1.08% △에너지 0.89% △금융 1.34% △헬스케어 1.3% △산업 1.71% △원자재 2.22% △부동산 1.88% △기술 1.44%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1.35% △유틸리티 0.71% 등을 기록했다.
이날 시장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FOMC를 대기하면서 기업 실적 발표를 주시했다.
전 거래일과 다르게 시장에 FOMC 관련 낙관론이 퍼진 것은 이날 발표된 고용비용지수(ECI)의 여파다. 지난해 4분기 ECI는 전 분기 대비 1.0% 상승했다. 이는 월가 전문가들이 예상한 1.1% 상승을 밑돌았다. 연단위 비교는 5.1% 올랐다.
고용비용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크게 주목하는 지표 중 하나로, 고용비용이 증가했다는 것은 임금이 오른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시장은 이를 경기 전망에 긍정적으로 본다. 현재 미국 노동시장이 뜨거운 만큼 고용비용이 상승하면 임금 주도 인플레이션이 유지될 가능성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시장은 오는 FOMC에서 베이비스텝(0.25%포인트 금리인상) 단행을 확실시하게 보고 있다. CME 페드워치는 99%의 확률이라는 이례적인 전망도 내놓았다.
오히려 시장의 관심사는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이다. 최종금리와 피봇(정책 기조 전환)에 대한 단서를 얻기 위해서다. 이날 경제방송 CNBC는 발표 하루 전날 내놓는 페드 서베이서 응답자의 44%가 12월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결과를 내놓았다. 시장의 핵심 쟁점 중 하나인 올해 내 피봇을 높게 본 것이다. 다만 이들 중 절반은 미국 경제가 경기 침체를 피하지 못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도 내놓았다.
AXS 인베스트먼트 CEO 그렉 바석은 "우리는 시장의 사건이 향후 몇 달 동안 주식 시장 상승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전개되는 것을 보고 있다"고 전했다.
분기별 실적 발표도 이어졌다. 이날 개장 전 실적 발표 기업으로는 엑슨모빌, 맥도날드, UPS, 캐터필러, 제너럴모터스(GM) 등이 있었다.
GM의 발표가 시장의 투자 심리를 견인했다. GM은 4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시장 전망을 웃돌았다. 주당순이익(EPS) 2.12달러, 매출 431억1000만 달러로 시장조사기관 레퍼나이티브의 전망치 1.69달러와 406억5000만 달러를 뛰어넘었다.
테슬라발 전기차 가격 인하 흐름에 동조할 뜻이 없다고도 전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키웠다. 앞서 테슬라가 전기차 가격을 인하한 뒤 이를 추격하는 포드도 전기차 가격을 인하한 바 있다.
GM 최고투자책임자(CFO) 폴 제이콥슨은 이날 아침 기자들에게 GM 차량에 대한 수요와 가격은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강력한 수요로 차량 재고가 여전히 적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역시 지난해와 비슷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낙관적인 전망을 보였다.
미국 물류 기업 UPS는 주당 3.62달러의 순이익을 신고하며 주가가 4% 상승했다. 다만 UPS는 수년 만에 처음으로 물류 둔화에 대비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해 매출은 모두 1003억 달러(약 123조9700억원)를 기록했지만 올해 매출은 이보다 적은 970억~994억 달러에 그칠 것이라고 경고를 전했다.
또 다른 물류기업 캐터필러는 4분기 순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3.6% 하락했다. 이는 지난 9월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이날 발표된 주택가격지수는 부동산 시장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지난해 11월 전미 주택가격지수는 전월보다 0.5% 하락해 5개월 연속 떨어졌다. 11월 주택가격 상승률은 전년 대비로는 6.8% 상승했다.
유가는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대비 0.97달러(1.25%) 뛴 배럴당 78.8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내년 3월물 브렌트유는 0.41달러(0.5%) 내린 84.49달러로 집계됐다.
1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8.95포인트(1.09%) 상승한 3만4086.04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58.83포인트(1.46%) 오른 4076.0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90.74포인트(1.67%) 뛴 1만1584.55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의 11개 부문도 일제히 상승했다. △임의소비재 2.22% △필수소비재 1.08% △에너지 0.89% △금융 1.34% △헬스케어 1.3% △산업 1.71% △원자재 2.22% △부동산 1.88% △기술 1.44%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1.35% △유틸리티 0.71% 등을 기록했다.
이날 시장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FOMC를 대기하면서 기업 실적 발표를 주시했다.
고용비용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크게 주목하는 지표 중 하나로, 고용비용이 증가했다는 것은 임금이 오른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시장은 이를 경기 전망에 긍정적으로 본다. 현재 미국 노동시장이 뜨거운 만큼 고용비용이 상승하면 임금 주도 인플레이션이 유지될 가능성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시장은 오는 FOMC에서 베이비스텝(0.25%포인트 금리인상) 단행을 확실시하게 보고 있다. CME 페드워치는 99%의 확률이라는 이례적인 전망도 내놓았다.
오히려 시장의 관심사는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이다. 최종금리와 피봇(정책 기조 전환)에 대한 단서를 얻기 위해서다. 이날 경제방송 CNBC는 발표 하루 전날 내놓는 페드 서베이서 응답자의 44%가 12월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결과를 내놓았다. 시장의 핵심 쟁점 중 하나인 올해 내 피봇을 높게 본 것이다. 다만 이들 중 절반은 미국 경제가 경기 침체를 피하지 못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도 내놓았다.
AXS 인베스트먼트 CEO 그렉 바석은 "우리는 시장의 사건이 향후 몇 달 동안 주식 시장 상승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전개되는 것을 보고 있다"고 전했다.
분기별 실적 발표도 이어졌다. 이날 개장 전 실적 발표 기업으로는 엑슨모빌, 맥도날드, UPS, 캐터필러, 제너럴모터스(GM) 등이 있었다.
GM의 발표가 시장의 투자 심리를 견인했다. GM은 4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시장 전망을 웃돌았다. 주당순이익(EPS) 2.12달러, 매출 431억1000만 달러로 시장조사기관 레퍼나이티브의 전망치 1.69달러와 406억5000만 달러를 뛰어넘었다.
테슬라발 전기차 가격 인하 흐름에 동조할 뜻이 없다고도 전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키웠다. 앞서 테슬라가 전기차 가격을 인하한 뒤 이를 추격하는 포드도 전기차 가격을 인하한 바 있다.
GM 최고투자책임자(CFO) 폴 제이콥슨은 이날 아침 기자들에게 GM 차량에 대한 수요와 가격은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강력한 수요로 차량 재고가 여전히 적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역시 지난해와 비슷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낙관적인 전망을 보였다.
미국 물류 기업 UPS는 주당 3.62달러의 순이익을 신고하며 주가가 4% 상승했다. 다만 UPS는 수년 만에 처음으로 물류 둔화에 대비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해 매출은 모두 1003억 달러(약 123조9700억원)를 기록했지만 올해 매출은 이보다 적은 970억~994억 달러에 그칠 것이라고 경고를 전했다.
또 다른 물류기업 캐터필러는 4분기 순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3.6% 하락했다. 이는 지난 9월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이날 발표된 주택가격지수는 부동산 시장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지난해 11월 전미 주택가격지수는 전월보다 0.5% 하락해 5개월 연속 떨어졌다. 11월 주택가격 상승률은 전년 대비로는 6.8% 상승했다.
유가는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대비 0.97달러(1.25%) 뛴 배럴당 78.8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내년 3월물 브렌트유는 0.41달러(0.5%) 내린 84.49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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