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으로 귀어·귀농 귀촌하는 사람들에게 735억원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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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박승호 기자
입력 2023-02-0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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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청[사진=전라남도 ]


전라남도가 귀농·귀어·귀촌하는 이들을 지원하는데 735억원을 쓰기로 했다.

'전남형 유치정책'으로 11개 사업을 다양하게 추진할 방침이다.
 
2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중점 추진할 귀농어귀촌 분야 핵심 사업은 귀농귀촌 유치 지원, 농촌(전남)에서 살아보기 지원, 귀농 창업자금과 주택자금 지원, 귀어인의 집 조성 지원이다.

이 가운데 ‘귀농귀촌 유치지원사업’은 49억원을 들여 농촌으로 이주하고 싶은 도시민을 위해 임시 주거공간을 마련해주고 농촌에 관한 정보를 제공해 정착할 수 있게 한다.

전국에서 처음 시행하는 ‘전남에서 살아보기 사업’은 초보 귀농어귀촌인들이 농어촌 문화를 체험하면서 정착할 수 있게 돕고 마을 주민들 스스로 유치 활동을 벌이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지원액은 2억원이다.

‘귀농 창업자금과 주택자금 융자지원 사업’은 도시민이 안정적으로 농어촌에 정착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농지를 구입하거나 창업자금으로 최대 3억원을 지원하고 주택 구입자금을 7500만원까지 연 1.5% 대출금리로 5년 거치 10년 원금 균등 분할상환 조건으로 지원한다.
 
귀농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사업이기도 하다.

새로운 사업으로는 최근 5년 안에 창업한 귀농어귀촌인에게 창업자금으로 팀당 3000만원을 지원해 정착을 도울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18억원이다.

또 10억원을 지원해 도시민 귀농어귀촌인 유입 캠페인을 벌이고 어울림 마을을 조성해 지역민과 화합을 다진다.

정광선 전남도 인구청년정책관은 “귀농어귀촌에 사회적 관심이 많아지면서 해마다 4만여 명의 귀농어귀촌인이 전남으로 들어오고 있다”며 “올해는 보다 체계적인 지원정책을 펴서 예비 귀농어귀촌인이 안정적으로 전남에 정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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