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수청, 봄철 해빙기 대비 항로표지시설 특별점검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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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원 기자
입력 2023-02-0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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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묵호등대, 주문진등대, 속초등대 등 유인등대 안전 집중 점검

동해해수청 관계자가 항로표지시설 기능 점검을 하고 있다.[사진=동해지방해양수산청]

강원 동해지방해양수산청(청장 정재훈)은 봄철 해빙기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2월 6일부터 3월 31일까지 항로표지시설(등대, 등표, 등부표 등 선박에 항행 정보를 제공하는 시설)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빙기는 겨울철 얼어있던 토양이 녹으면서 지반의 침하, 낙석 등이 발생할 수 있고, 해상에 짙은 안개가 빈번하게 생성되는 등 안전사고에 취약한 시기이다. 해빙기 해양안전사고 발생(2월~4월해양안전사고추이: 485건(`17),525건(`18),535건(`19),538건(`20),561건(`21))은 매년 증가하는 추이로 철저한 안전관리의 필요성이 더욱 중요해짐에 따라 관내 항로표지시설 174개소를 대상으로 전수 특별점검을 시행하게 되었다.
 
특히, 이번 점검에서는 묵호, 주문진, 속초 유인등대 방문객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균열·침식 등에 취약한 축대, 옹벽 등의 시설물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선박의 안전 항행 지원을 위한 항로표지시설의 동작상태 등 기능 점검과 구조물의 관리상태를 확인할 계획이다.
 
안전점검 결과 확인된 위험 요소 중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조치하고, 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한 곳은 예산편성 및 보수공사 계획에 반영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리·개선할 예정이다.
 
서경규 항로표지과장은 “이번 항로표지시설물 특별점검을 통해 유인등대 방문객 등 안전 확보와 안전한 해상교통환경 조성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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