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빙기는 겨울철 얼어있던 토양이 녹으면서 지반의 침하, 낙석 등이 발생할 수 있고, 해상에 짙은 안개가 빈번하게 생성되는 등 안전사고에 취약한 시기이다. 해빙기 해양안전사고 발생(2월~4월해양안전사고추이: 485건(`17),525건(`18),535건(`19),538건(`20),561건(`21))은 매년 증가하는 추이로 철저한 안전관리의 필요성이 더욱 중요해짐에 따라 관내 항로표지시설 174개소를 대상으로 전수 특별점검을 시행하게 되었다.
특히, 이번 점검에서는 묵호, 주문진, 속초 유인등대 방문객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균열·침식 등에 취약한 축대, 옹벽 등의 시설물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선박의 안전 항행 지원을 위한 항로표지시설의 동작상태 등 기능 점검과 구조물의 관리상태를 확인할 계획이다.
안전점검 결과 확인된 위험 요소 중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조치하고, 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한 곳은 예산편성 및 보수공사 계획에 반영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리·개선할 예정이다.
서경규 항로표지과장은 “이번 항로표지시설물 특별점검을 통해 유인등대 방문객 등 안전 확보와 안전한 해상교통환경 조성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