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개발한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베돈’이 작년 10월 미국 출시 후 3개월간 1000만 달러(약 123억원)의 매출을 낸 것으로 추산된다.
1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스펙트럼은 지난달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작년 출시 이후 70개 거래처들이 롤베돈을 구매했으며, 전체 클리닉 시장의 22%를 차지하는 상위 3개 커뮤니티 종양 네트워크에서 롤베돈을 활용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스펙트럼은 오는 3월 진행할 2022년 종합 실적발표 때 회사의 구체적 재무 상황과 롤베돈 관련 여러 성과들을 상세히 공개할 계획이다.
한미약품이 2012년 스펙트럼에 기술 수출한 롤베돈은 작년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시판허가를 받은 호중구감소증 치료제다. 항암화학요법 치료를 받은 암 환자에게 발생하는 중증 호중구감소증의 치료 또는 예방 용도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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