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당대회 후보 등록일을 하루 앞둔 1일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은 대구를 찾아 과학기술 발전을 강조하며 '박정희 마케팅'을 본격화 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대구 중구 박정희정신계승사업회 대표단 간담회를 열고 "'박정희 정신'이 필요한 시점이 됐고 그걸 국회에서 만들겠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만약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면 미국이 앞장서 대만을 보호해줘야 하는 상황이 됐다"라며 "과학기술은 경제가 아닌 안보다. 미국과 중국이 필요로 하는 과학기술을 확보해야만 대한민국이 생존이 가능한 상황이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민 통합에 있어서 가장 첫 사례를 박정희 전 대통령이 만들었다. 모든 국민이 합쳐 잘 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잘 살아보세' 한 마디에 보수, 진보 경계가 없었다"고 부연했다.
이어 다시 한번 '박정희 정신'을 되새겨 거기에 따라 제2 과학기술 입국을 하는 게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이라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이날 대구 북구을·서구 당협위원회도 방문해 당원간담회를 진행하며 당원과 소통에 주력했다.
그는 "처음에는 서로 단일화했고 두번째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하면서 아무런 잡음이 나오지 않았다"라며 "이미 두 번에 걸쳐 증명했다"고 자신했다.
이후 천주교 대구대교구장인 조환길 대주교와 면담을 하며 "가톨릭 학생회를 다니며 제 아내를 만났고, 아내와 둘이서 코로나19 봉사하러 여기(대구)도 왔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일 중요한 목표가 내년 총선에서 과반 이상의 당을 만드는 것"이라며 "계획을 세운 제가 책임지고 과반 정당을 만들어야 실행에 옮겨진다고 생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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