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반도체는 국가 안보 자산...기업 투자 위한 세액 공제 대폭↑”
윤석열 대통령이 새해 첫 지방 현장 행보의 일환으로 보수 진영 텃밭인 대구·경북(TK)의 구미를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체계적인 인재양성 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인재양성전략회의를 신설하고 이날 오전 박정희 전 대통령이 설립을 지시한 금오공과대학교에서 인재 양성 의지를 피력했다.이어 오후에는 같은 곳에 위치한 SK실트론을 방문해 반도체 소재 산업 육성을 강조했다. 연초부터 경제 외교에 방점을 두고 “대한민국 영업사원”임을 내세우는 윤 대통령이 수출 효자 품목인 반도체의 실적이 악화되면서 수출 전선에 위기감이 전해지자 이른바 ‘소부장(소재·부품·장비)’에 강력 드라이브를 건 것이다.
이번 TK방문은 지난해 12월 사면·복권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생일을 하루 앞두고 이뤄져 정치권에서는 보수 진영 집결을 위한 행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공교롭게도 국민의힘 유력 당권주자인 김기현·안철수 의원도 대구를 방문, 보수 표심 잡기에 적극 나섰다.
[단독] 프랑스 시장 정복한 K-웹툰…‘1000만달러’ 매출 존재감으로 ‘폭풍성장’
지난해 프랑스 웹툰 시장에서 한국 웹툰 플랫폼들이 현지 연간 매출 1~5위를 석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초 프랑스에 출시한 카카오픽코마의 '픽코마'와 NHN코미코의 '포켓코믹스' 모두 조기 안착에 성공하면서 프랑스에서 한국 웹툰의 입지를 더욱 굳혔다는 평가다.1일 모바일 시장 데이터 분석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프랑스 현지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인앱결제 매출 합산 기준으로 2022년(1~12월 기준) 한국 5개 웹툰 플랫폼이 1위부터 5위 자리를 독차지했다. 네이버웹툰이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델리툰(키다리스튜디오), 픽코마, 포켓코믹스, 태피툰(콘텐츠퍼스트) 순이다.
[단독] 삼성·신한 등 카드 계열사 가진 증권사, PLCC 출시 속도낸다
최근 증권사의 새로운 먹거리로 PLCC(상업자표시신용카드)가 부각되고 있다. 일부 증권사가 해당 서비스를 내놓은 가운데 카드 계열사를 가진 대형 증권사들도 PLCC 서비스에 대해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 신한투자증권 등은 PLCC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한 검토 단계에 들어갔다. 이들 증권사를 중심으로 조만간 PLCC 서비스가 잇달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며 같은 금융그룹 내 카드 계열사를 보유했다는 점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KB증권, 하나증권도 카드 계열사가 있지만 PLCC에 대해 검토 중인 사안이 없다고 밝혔다.
해당 증권사 관계자들은 “카드 계열사와의 협업을 통한 PLCC 서비스 출시를 포괄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출시일 등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안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계열사 공동 앱을 통해 받은 포인트 또는 리워드로 금융상품에 투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어닝쇼크 이제 시작] 기업실적 희비 쌍곡선…삼성·하이닉스 ‘악몽’, 현대차·SK ‘선방’
우리나라 핵심 산업인 반도체 수출 부진 여파로 국가대표 기업들 실적에도 경고등이 켜졌다. 당분간 반도체 가격 하락세가 이어질 전망이라 하반기 이후에나 반등을 기대해 볼 만한 상황이다.최대 수출 시장인 중국의 자급률 상승과 전방 수요 감소에 시달리고 있는 석유화학 기업들도 실적 악화가 우려된다.
반면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가 해소된 자동차와 친환경차 수요 확대로 수혜를 누리고 있는 이차전지 업종은 수출이 늘면서 실적이 추가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또 대형 컨테이너선·LNG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로 호황을 맞은 조선 업종도 적자 기조 탈출을 노리고 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4.5% 감소한 60억 달러에 그쳤다. 우리 기업의 수출 비중이 큰 D램·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 제품 가격이 글로벌 수요 약세와 재고 누적 등 영향으로 급락한 탓이다.
한은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 해소, 중국 리오프닝-세계 분절화가 관건”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과 미·중 갈등으로 대표되는 경제·지정학적 분절화가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를 좌우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해 가파른 급등세로 몸살을 앓았던 달러화는 작년 정점을 찍고 안정화 추세에 접어들어 국내 경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됐다. 일부 전문가는 미국 등 주요국 경제가 침체 국면 대신 연착륙할 가능성도 있다며 조심스럽게 긍정적인 시선을 내비쳤다.1일 김웅 한국은행 조사국장은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 제1회 한국은행-대한상공회의소 공동 세미나에서 "중국 리오프닝이 본격화하면 글로벌 경기 진작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물가 상승 측면에서 공급망 차질 완화라는 하방 요인과 원자재 수요 확대라는 상방 요인이 함께 작용해 불확실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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