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폴리텍대학 산학협력처, 일학습병행 학습기업 모집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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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원 기자
입력 2023-02-0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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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습근로자의 고용 촉진 및 사회적·경제적 지위의 향상 도모

한국폴리텍대학 강릉캠퍼스 전경 [사진=한국폴리텍대학 강릉캠퍼스]

한국폴리텍대학 강릉캠퍼스(학장 조성환 / 이하 강릉폴리텍대학) 산학협력처에서는 일학습병행 학습기업을 모집 중이에 있다고 2일 밝혔다.
 
일학습병행제란 독일, 스위스 등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일터 기반 학습을 한국 현실에 맞게 설계한 ‘현장기반 훈련’으로, 기업이 청년 등을 채용한 후 NCS(국가직무능력표준, National Competency Standards)기반으로 업무 현장 및 사업장 외에서 훈련을 실시하고 평가를 통해 자격을 주는 새로운 교육훈련 제도다.
 
교육훈련의 목적은 산업현장의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하여 기업이 취업을 원하는 청년 등을 학습근로자로 채용해 맞춤형 체계적 훈련을 제공하고, 훈련 종료 후 학습근로자의 역량평가 및 자격 인정을 통해 학습근로자의 고용 촉진 및 사회적·경제적 지위의 향상을 도모함으로써 국민경제의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서다.
 
강릉폴리텍대학은 일학습병행제 실시 대상기업체 프로그램과 학습도구 개발 총괄을 담당하는 기관 중 하나다. 2014년부터 2023년 1월까지 누적 91개 기업이 일학습병행제 프로그램을 마쳤고 26개 기업은 현재 진행 중이다.
 

김선일 산학협력처장(교수)[사진=한국폴리텍대학 강릉캠퍼스]

김선일 산학협력처장은 “에스피엠텍의 경우 2014년부터 일학습병행 학습기업으로 선정된 후 강릉캠퍼스 정보통신ICT과 교수님들이 프로그램과 학습도구 개발을 해오고 있으며, 2021년 12월 훈련과정 업데이트 후 18명의 학습근로자가 교육 중에 있다.

이 회사는 일학습병행 프로그램에 따라 각 지사별(기흥, 화성)로 현장훈련(OJT)을 실시하고 공동훈련센터에서 현장외훈련(OFF-JT)을 진행하며 전문적인 인재를 길러내는 방식인 공동훈련센터형으로 교육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학습병행제 사업은 재직자와 재학생을 대상으로 구분한다.

재직자 유형은 도제식 현장 교육훈련(OJT)과 사업장 외 교육훈련(OFF-JT)을 개별기업이 독립적으로 수행(상시근로자수 50인 이상)하는 단독기업형, 도제식 현장 교육훈련은 학습기업이, 사업장 외 교육훈련은 협약을 체결한 공동훈련센터가 수행(상시근로자수 20인 이상)하는 공동훈련센터형,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훈련 졸업생 등을 대상으로 폴리텍대·전문대 등과 연계하여 실시하는 중·고급 수준의 기술훈련 과정인 고숙련 일학습병행(P-TECH)이 있다.

또한 재학생 유형으로는 특성화고 및 일반고(직업계열) 학생이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NCS기반 교육훈련을 받는 훈련모델인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능력중심기반 맞춤형 실용 기술인재 양성을 위해 전문대 최종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NCS 학사체계 기반의 훈련모델인 전문대 재학생단계, 일학습병행과 장기현장실습을 수행하는 사업으로 기업의 근로자로 채용되어 훈련을 받거나 전공분야 기업의 실습을 지원하는 훈련모델(일학습병행 : 4학년, 장기현장실습 : 3, 4학년 대상)인 IPP형 일학습병행이 있다.

학습근로자, 현장훈련교사 그리고 기업체 HRD 담당자에게 수당이 지급돼 기업체는 소정의 훈련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국정과제로 추진되고 있는 '학벌이 아닌 능력중심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일학습병행제의 참모습이 기업에서 뽑은 새로운 학습근로자 교육훈련을 통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한편, 일학습병행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강릉폴리텍대학 산학협력처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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