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2일 제 403회 국회(2월 임시국회) 본회의를 열고 임시회 회기와 대정부 질문 관련 안건을 의결했다.
여야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2월 임시국회 개회식 및 1차 본회의를 열고 △제403회 국회(임시회) 회기 결정의 건 △국무총리 및 국무위원 출석요구의 건(2건) △국무총리 및 국무위원 출석요구의 건(2건)을 각각 가결했다.
이에 따라 2월 국회는 2월 2일부터 28일까지 27일간 열린다.
우선 오는 6~8일 대정부질문을 진행한다. 구체적으로 △6일 오후 2시 오후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7일 오후 2시 오후 경제 분야 △8일 오후 2시 교육·사회·문화 분야 순이다.
오는 13일과 14일 오전 10시에 각각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대표연설이 예정돼 있다. 이후 안건 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오는 24일 오후 2시에 열린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개회식에서 선거법 개정을 촉구하고 개헌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김 의장은 "총선이 1년여 앞으로 다가왔다. 올 한해가 우리 21대 국회가 실질적인 역할을 다할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이 될 것"이라며 "이번 선거법 개정만큼은 어떤 경우에도 법정시한을 지켜야 한다. 법을 만드는 국회가 스스로 법을 지키지 않는다는 국민의 지탄을 더 이상은 감당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정개특위가 변화의 신호탄을 쏘면 다음 달인 3월 한달 이 자리에서 국회의원 전원이 참여하는 전원위원회를 열고자 한다"며 "전원위원회는 매주 2회 이상 집중토론을 진행하고 국민 공론조사와 국회방송 생중계를 통해 국민의 적극적 참여도 이끌어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거법 개정과 더불어 이제 개헌을 위한 준비도 시작해야 한다"며 "개헌은 대한민국의 선진국 진입을 위한 중요한 관문이다. 정치, 경제, 외교, 국방, 문화 모든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국가와 경쟁해서 이겨야 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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