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 참석은 동해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를 비롯해, 동명기술공단(용역사), 동해시청 관련부서 직원들과 북평동행정복지센터 직원들 그리고 대구동과 호현동, 내동 마을 주민대표와 북평동 주민들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지난해 11월 2일 1차 주민설명회를 통해, 동해시 등 관계기관과 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조기에 수렴하기로 약속했었다.
당시, 동해신항 연결도로 건설공사는 총사업비 490억원이 투입되며 국도38호선(등봉교차로~국도7호선(공단입구 교차로) 구간으로 행정구역상 동해·삼척시 관할구역으로 나뉘는 연장 2.8㎞, 폭 11m의 왕복 2차선 보조간선도로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날 2차 주민설명회에서는 동명기술공단이 1안에서 4안까지의 방안을 제시하면서 다른 안으로 변경될 때는 총사업비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민들에게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주민들은 “이러한 용역사의 제안설명을 듣고자 한 것이 아니라”며 “이곳 주민들이 원하는 동해신항 연결도로 건설공사를 추진해 달라”면서 반박했다.
또, “이곳 주민들은 농사를 기본적인 업으로 살고 있다”며, “이번 도로공사로 인해 분진과 오염이 발생 된다면 농사를 비롯해 주거환경에도 막대한 손실이 따른다”면서 “우선적으로 공해와 더불어 안전이 보장되기 위해서는 마을주민의 공통된 의견이 반영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주민들의 요구사항으로 △도로설치 위치의 건에 대해서는 설계대로 제시한 도로설치 위치(공단입구 교차로)는 대구동 마을 입구 중심부를 통과하므로 수용 불가하다고 본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도로설치 위치변경 요청 사항으로 동해시 추암동 마을 위(2공단)에서 대구동 마을 고압 송전탑 뒤쪽으로 도로 설치하여 최대한 대구동 마을과 이격 설치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이에 동해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최대한 마을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동해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들은 동해신항 연결도로 건설공사 2차 주민설명회에서 마을 주민들이 제시한 쟁점 사항에 대해서는 다음 3차 주민설명회에서 수정 발표할 것으로 예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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