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중국의 ‘비밀경찰서’ 국내 거점으로 지목된 중식당의 사장 왕하이쥔(王海軍)의 결백을 호소했다. 비밀경찰서 의혹과 관련해 싱 대사가 처음으로 공개된 입장을 발표한 것이다.
2일 주한 중국대사관이 공개한 ‘싱하이밍 대사 주한 화교 신년 좌담회 연설문’에 따르면 싱 대사는 “왕 회장의 ‘동방명주’ 식당이 일부 한국 언론에서 ‘비밀경찰서’라는 오명을 썼다”며 “왕 회장의 억울함과 식당의 피해에 대해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 측이 공정하게 법을 집행하고 왕 회장에게 결백을 돌려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왕씨는 교민단체인 중국재한교민협회총회 회장이다. 그는 지난 기자회견에서 자신을 동방명주의 실질적 지배인이자 서울 화조센터(OCSC) 주임, HG 문화미디어 대표, 한화(韓華) 중국 평화통일 촉진 연합총회 주임 등으로 소개한 바 있다.
왕씨가 대표로 있는 서울 송파구 소재의 중식당은 겉으로는 운전면허 발급 등 영사 업무를 하면서 실제로는 중국 반체제 인사를 감시하고 본국에 강제 송환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왕씨는 비밀경찰서와의 연결고리라는 의혹이 제기됐던 서울화조센터(OCSC)에 대해 질병 등 돌발적 상황으로 한국에서 사망하거나 다친 중국인이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중국 외교부 역시 비밀경찰서의 존재를 부인하고 있다. 주한 중국대사관은 지난해 12월 두 차례 성명을 내고 해당 의혹이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하며 “무책임한 보도를 즉시 중단하라”고 발표한 바 있다.
2일 주한 중국대사관이 공개한 ‘싱하이밍 대사 주한 화교 신년 좌담회 연설문’에 따르면 싱 대사는 “왕 회장의 ‘동방명주’ 식당이 일부 한국 언론에서 ‘비밀경찰서’라는 오명을 썼다”며 “왕 회장의 억울함과 식당의 피해에 대해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 측이 공정하게 법을 집행하고 왕 회장에게 결백을 돌려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왕씨는 교민단체인 중국재한교민협회총회 회장이다. 그는 지난 기자회견에서 자신을 동방명주의 실질적 지배인이자 서울 화조센터(OCSC) 주임, HG 문화미디어 대표, 한화(韓華) 중국 평화통일 촉진 연합총회 주임 등으로 소개한 바 있다.
왕씨가 대표로 있는 서울 송파구 소재의 중식당은 겉으로는 운전면허 발급 등 영사 업무를 하면서 실제로는 중국 반체제 인사를 감시하고 본국에 강제 송환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왕씨는 비밀경찰서와의 연결고리라는 의혹이 제기됐던 서울화조센터(OCSC)에 대해 질병 등 돌발적 상황으로 한국에서 사망하거나 다친 중국인이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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