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병철 의원은 2일, 순천만잡월드 사태가 노사합의의 결실을 맺게 된 점에 대해 적극적인 환영 입장을 밝혔다.
노사합의서에는 해고자 3인에 대한 원직 복직과 해고기간 중의 임금상당액 지급, 직장폐쇄 기간 중의 임금 지급과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임금 개선 등 쟁점을 이뤘던 내용들에 대한 노사 양측의 협상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소 의원은 “이번 노사 합의는 아주 큰 의미가 있다”면서, “합의서에 노사가 서로를 교섭 상대방으로 인정하고 신뢰와 존중 속에서 관계를 발전시킨다는 점까지 담은 점은 큰 성과”라고 지적하며, “순천이 나아가야 할 화합과 양보의 문화를 이번 순천만잡월드 사안에서 노사 양측이 모범적으로 보여주었다”고 환영의 뜻을 전했다.
이번 합의는 소 의원이 지난 12월 31일 밤늦게 잡월드 지회장 등 노동자들의 긴급한 면담 요청을 받아 사안을 청취한지 1달만에 이루어졌다. 소 의원은 지난 1월 11일 사안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와 다각도로 노력중이라는 점과 민주당 전남도당 차원의 관심과 지원‧협조를 요청했다는 점을 밝히기도 했다.
이에 힘입어 26일에는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노동위원회 주종섭 위원장이 농성 현장을 찾아 면담을 진행하며 노동자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기도 했다.
소 의원은 “그동안 사안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해주신 고용노동부 김태영 여수고용노동지청장님을 비롯한 고용노동부 관계 공무원분들, 지역위의 제안을 받아 관심을 기울여주신 전남도당 신정훈 위원장님, 주종섭 노동위원장님 등 더불어민주당 관계자 분들께도 깊은 감사인사를 드린다”면서, “이번 사안은 절박한 노동자들의 염원과 시민들의 공감과 선의, 사측의 열린 자세가 함께 만들어낸 소중한 결실”이라면서, “앞으로도 지역민들의 어려움을 가까이서 청취하고, 상생과 화합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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