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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압도적 제1야당, 장외 투쟁...누가 봐도 우스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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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기 기자
입력 2023-02-0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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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민 탄핵소추안' 두고는 "기각되면 누가 책임지나"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일 더불어민주당이 열기로 한 주말 장외 집회에 대해 "장외 투쟁은 소수당의 뜻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하는 것이지 압도적 1당이 국회를 버리고 장외 투쟁을 하는 것은 누가 봐도 우스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국회 안에서 치열한 토론을 통해 의사 결정을 하는 것이 의회주의이고 민주주의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수당이 장외로 나가서 비합리적인 감성에 호소하고 국민을 편 가르기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 민주당이 오늘 회의에서라도 국민 민심에 맞는 올바른 선택을 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민주당이 추진하려고 하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을 두고는 "탄핵소추안은 정치적 결단일 뿐만 아니라 법적인 요소가 있다"고 우려했다.

주 원내대표는 "직무를 집행함에 있어서 헌법과 법률을 위반한 때여야만 (탄핵 소추가) 가능하다. 탄핵 소추의 사유와 증거도 제출하도록 돼 있다"라며 "특별수사본부 수사에서도 혐의가 밝혀지지 않은 그런 상황에서 섣불리 국회가 탄핵소추 카드를 꺼내들었다가 탄핵 요건이 되지 않아 기각되면 그 혼란과 낭비에 대한 책임은 누가 져야 하나"라고 비판했다.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선 "자신들이 집권할 때 충분히 수사할 수 있었고 깊이 들여다본 걸로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관련 사건에 대한 1심 판결이 곧 있을 걸로 알고 있다. 그런 것들을 다 보고 나서 판단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한다"라며 "성급한 결정으로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데 더 어려운, 곤란한 지경으로 빠지는 일이 없으면 하는 바람이다. 민주당의 신중한 결정을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원대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서도 "지속적으로 장외투쟁을 하고 국회를 포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장외 투쟁은) 스스로 국회의원이기를 포기했을 때 가능한 일이지 국회를 책임지고 운영해야 할 그런 의식을 가진 당이 국회를 포기하고 장외로 나간다는 것이 말이 되나"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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