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협약을 위해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강덕 시장, 김병욱 국회의원,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임종식 경북도 교육감, 남한권 울릉군수 등 8개 업무 협약 기관장이 참여했다.
‘학교시설 복합화 사업’은 학령 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사회 소멸, 학교 통폐합 등을 해결하기 위해 학교 유휴 부지에 교육과 지역 주민 생활에 필요한 문화·체육·복지시설을 설치해 학생과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함으로써, 학교를 중심으로 지역사회와 유기적 연계를 맺고 공존하도록 하는 학교 시설의 새로운 모델이다.
이번 협약으로 포항시를 경북도 학교복합시설 사업 선도 지구로 지정·시범 운영하기 위해 대내외적 여건 조성, 기관 간 자료·정보 공유 및 다양한 투자 재원의 확보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학교 시설 복합화 사업은 윤석열 정부 교육 개혁의 일환으로 지역의 활력을 되찾기 위한 지역 맞춤형 사업”이라며 “앞으로 전국적으로 사업이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앞으로 학령 인구 감소 등으로 인해 늘어나는 학교의 유휴 시설을 활용한 도서관, 주차장, 복합체육시설 등을 더욱 확대해 지역 정주여건 개선을 통해 어디서나 잘 사는 지방 시대를 선도하는 경북을 만들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학교 교육 여건 개선과 주민의 여가 생활 향상, 주차 난 해소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며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학생과 지역 주민 복리 향상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지역 주도의 균형 발전으로 지방화시대 구현과 미래신성장 기반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자유특구 지정, 디지털 과학기술 기반 의학 교육 혁신 및 의사과학자 양성으로 포스텍 연구 중심 의대 설립을 위한 의대 정원 증원 및 의대 설립 인가,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내 외국교육기관인 국제학교 설립에 대해서도 적극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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