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尹, 바라카 원전 기업인 오찬..."여러분이 형제국 UAE 협력의 상징"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정연우 기자
입력 2023-02-03 17:5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바라카의 축복 이어 제2, 제3의 성공사례 창출해야"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관련 기업인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을 수주했던 기업인들을 만나 "여러분이 바로 형제국인 UAE와의 협력의 상징"이라고 격려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UAE 오찬 간담회에서 바라카 원전을 수주한 주역들과 만났다. 오찬에는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의 전·현직 간부들이 참석했다. UAE와의 원전 협력 초창기 한전 아부다비지사 사업총괄팀장과 한수원 아부다비 지사장 등도 포함됐다.
 
오찬에 앞서 윤 대통령은 참석자들과 함께 UAE 순방 당시 우리나라가 선물했던 바라카 원전 기념 우표와 UAE측의 바라카 원전 기념주화 및 지폐를 돌아보고, 바라카 원전 건설의 발자취를 담은 영상을 시청했다
 
윤 대통령은 "UAE에서 우리 대표단이 크게 환대를 받고 300억 달러라는 압도적 규모의 투자 유치를 할 수 있었던 것도 모두 바라카 원전을 성공적으로 건설해낸 여러분의 땀과 헌신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이제 대한민국 최초 수출 원전인 바라카의 '축복'을 이어서 제2, 제3의 성공사례를 계속 창출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출범 이후 무너진 원전 생태계를 빠르게 복원시키고 있다. 이집트 엘다바 프로젝트 수주, 폴란드와 원전 협력 LOI 체결 등 우리 원전의 뛰어난 기술력을 기반으로 더 큰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정부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세계 주요 국가들이 미래 원전시장의 주도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지금, 여러분의 현장 경험이 앞으로 해외 영업 과정에서 마주할 수 있는 어려움을 풀어나가는 데에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우리가 중점을 두고 추진해야 될 사항이나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오늘 기탄없이 이야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국은 지난 2009년 바라카 원전을 수주했다. 현재 1·2호기가 상업 운전 중으로, 3호기는 가동 준비를 마쳤고 4호기는 내년 완공된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16일 UAE 국빈 방문 도중 바라카 원전을 찾았다. 당시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은 한국에 300억 달러 투자를 약속하며 바라카 원전을 통해 쌓은 양국 간의 깊은 신뢰를 거론한 바 있다.
 
한편 대통령실은 지난 2일 UAE 국부펀드 300억 달러 투자 유치, 사상 최대 수출액 달성 등 윤석열 정부 출범 9개월 10대 성과를 선정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1개의 댓글
0 / 300
  • 미래 원전시장이 어디 또 있지? 중국?

    공감/비공감
    공감:0
    비공감: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