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공' 청문회 증인 채택? 주호영 "민주당, 상임위 일방적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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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기 기자
입력 2023-02-03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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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시철도 무임승차 대책' 두고는 "지자체 감당 어려운 사정"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일 더불어민주당이 역술인 '천공'을 국회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한 것을 두고 "민주당이 너무 상임위원회를 자기들 주장만 갖고 일방적으로, 비정상적으로 운영하려고 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여의도 국회에서 대정부 질문 의원 준비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국정 관여에 대한 확실한 자료가 나오고 그게 위법, 불법이라는 관계가 나와야 하는데 아직까지 그런 점은 부족한 것 같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천공'이 대통령실의 용산 이전 과정에 개입했다며 국방위원회와 운영위원회를 소집해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도시철도 무임승차 대책'과 관련해서는 "매년 1조 넘는 적자가 발생하고 적자의 대부분이 무임승차가 원인인 경우가 많고 재정 자립도가 열악한 지방자치단체가 고스란히 감당하기 많이 어려운 그런 사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무임승차 연령을 어떻게 조정할지 문제, 무임승차로 생긴 적자를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어떻게 분담할지 문제, 무임승차를 한다 하더라도 무임승차 유형을 다양화해서 출퇴근 시에는 어떻게 한다든지, 아니면 전액 무임승차가 아닌 할인제도를 도입한다든지 다양한 방법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자인 안철수 의원에 대해 당내 일부 친윤(親윤석열)계 의원들이 비판을 이어가는 것을 두고는 "전당대회가 당의 화합과 외연을 확장하는 축제의 장이 돼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점이 있다면 그것은 서로가 자제하고 양보하고 고쳐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한편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송언석·정희용·김영식·윤두현·최형두·최춘식 의원들과 대정부질문 준비회의를 열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여러가지 현안에 대해서 정부의 대책을 묻고 대안을 제시하는 그런 대정부질문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는 6일 국회는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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