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신흥 4개국의 올해 경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이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겠으나, 순조로운 추이로 회복될 전망이다.
태국 사이암상업은행(SCB) 이코노믹 인텔리전스 센터(SCBEIC)가 지난달 31일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캄보디아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은 5.5%. 캄보디아 재무경제부의 예측(5.6%)과 거의 비슷한 수준의 전망을 내놨다. 4개국 중에는 베트남(6.2%)의 뒤를 이었으며, 3.0%로 예측된 라오스, 미얀마를 크게 웃돌았다.
SCBEIC는 각국의 경제성장은 주로 내수와 관광산업의 회복이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캄보디아는 GDP에서 관광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18.2%로 다른 나라에 비해 크다고 지적하며, 중국에서 6일부터 허용된 캄보디아에 대한 단체여행이 관광산업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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