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보편적 가치 실현... 과기정통부, ITU와 글로벌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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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기자
입력 2023-02-0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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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료 지원, 건강 돌봄 등 따뜻한 이웃 같은 AI의 역할 모색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과 6일 공동으로 'AI for Good' 웨비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웨비나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글로벌 도전과제에 대응하고, 유엔의 '지속가능한 개발목표(SDG)'을 달성하고자 전 세계 정부·기구·학계·산업계가 참여해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ITU는 지난 2017년부터 정치·기술 중립 플랫폼이 뉴럴 네트워크를 통해 AI for Good을 운영하고 있다. ITU는 그간 한국 정부의 AI 기반 사회문제 해결과 혁신 활동에 주목해 왔으며, 올해 과기정통부와 공동으로 프로그램을 기획·구성했다.

특히, 올해 행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발표한 뉴욕구상, 올해 다보스 포럼에서 강조한 한국의 디지털 정책 비전(자유 확대·보편적 가치를 실현 등)을 국제 사회에 알리는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박윤규 제2차관의 축사를 시작으로, 최동원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과장의 한국 AI 정책동항 소개, 안슈 바너지 국제보건기구 사무차장의 인권 중심 정책 수립 중요성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채종희 교수는 닥터앤서 기반 소아희귀질한 진단·치료·관리 AI 솔루션을 소개했고, 록사나 윌드메 일리에스쿠 ITU 수석 코디네이터는 취약계층 디지털 격차 완화와 인류를 위한 보건의료 정책 등 ITU 활동과 성과를 발표했다.

하정우 소장은 초거대 AI로 개발한 독거노인 AI돌봄·대화서비스를 소개했고, 이인구 EQ4ALL 대표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AI 수어 번역 솔루션을 소개했다.

과기정통부는 향후에도 ITU, WHO 등 다양한 국제기구와 함께 혁신기술 분야에 적극 참여하고, 자유, 연대, 인권 등 인류 보편적 가치 기반의 디지털 질서를 만드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박 차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AI는 놀라운 속도로 발전 중이며, 이는 의료·건강 분야에는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AI가 진단·치료는 물론, 사회적 약자를 보살피는데도 기여할 전망이다. 과기정통부는 우수한 ICT 역량을 기반으로 인류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국제사회와 계속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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