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뜨자 잇따르는 전환청구권 행사… 2월 '오버행 주의보'
-최근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전환사채(CB)에 대한 전환청구권 행사가 잇따르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됨.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보면 지난 1월 26일 탑코미디어는 오는 2월 10일 전환청구권 행사로 인해 전체 주식의 12.91%인 229만3576주가 신규상장된다고 공시했음.
-문제는 오버행 이슈. 이날 주가는 7270원으로 청구가 대비 138.20%가 높음. 즉 오는 10일까지 현재 주가 수준이 유지될 경우 차익을 위한 매도물량 유입으로 이어질 공산이 큼.
-앞서 지난해 12월 16일 노마드투자조합은 탑코미디어 CB에 대한 전환청구권을 행사한 바 있음.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최근 주식시장이 상승하면서 고점에 대한 부담이 큰 상황에서 CB로 전환된 주식이 대거 매도될 경우 주가 하락 트리거(방아쇠)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음.
▷2월 전망: 어차피 오를 산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1월 국내 주식시장은 예상보다 강한 흐름을 보였다고 평가함. 밸류에이션은 부담스럽지만, 급락을 걱정할 단계는 지났음. 달러화 약세로 인한 외국인 수급 개선이 기대될 것이라고 내다봐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2024년 실적 반영으로 인한 12개월 선행 EPS 상승 등이 밸류에이션 우려를 상쇄시킬 것. 연준이 공식적으로 디스인플레이션을 언급하고 시장금리가 하락하며, 1분기에 몰려 있던 악재 역시 완화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음.
-4분기 실적 부진 등 일부 악재가 남아있기는 하지만, 연간 주식시장은 점진적 강세가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 주식 비중을 적극적으로 확대해야 하는 시기라는 설명.
-외국인이 가치주 중심의 매수를 보이면서 1월에는 성장주보다 가치주가 강세를 보였음. 하지만 연간으로는 성장주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 경기 침체 국면에서는 성장성이 있는 기업이 프리미엄을 받아왔던 과거 경험과, 시장 금리 하락 움직임을 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함.
◆장 마감 후(6일) 주요 공시
▷엔바이오니아, 제3자배정증자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 발행규모는 보통주식 9만주로 주당 발행가액은 3만5500원. 발행목적은 시설자금 31억9500만원. 제3자 배정대상자는 에스케이에코플랜트 주식회사.
▷서호전기, 크레인 제어 시스템 공급계약을 체결. 계약금액은 119억5643만원으로 최근 매출액 대비 16.09% 규모. 계약 상대방은 Wuxi HuaDong Heavy Machinery Co.
▷HLB테라퓨틱스, 제3자배정증자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 발행규모는 보통주식 1500만주로 주당 발행가액은 1227원. 발행목적은 타법인 증권 취득 자금 184억800만원. 제3자 배정대상자는 HLB테라퓨틱스.
▷한국종합기술, 공사수주 계약을 체결. 계약금액은 352억원으로 최근 매출액 대비 13.12% 규모. 계약 상대방은 GS파워주식회사.
▷HJ중공업, 공사수주 계약을 체결. 계약금액은 1625억6538만원으로 최근 매출액 대비 9.53% 규모. 계약 상대방은 조달청(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펀드 동향(3일 기준, ETF 제외)
▷국내 주식형 -158억원
▷해외 주식형 +63억원
◆오늘(7일) 주요일정
▷미국, 12월 수출입동향
▷중국, 1월 외환보유고
▷독일, 12월 산업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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