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글로벌, 지난해 영업이익 308억원... 전년 대비 56.8%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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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현 수습기자
입력 2023-02-0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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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출액은 전년대비 38.6% 증가한 3744억원 기록

한미글로벌 CI


한미글로벌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3744억원, 영업이익 308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8.6%, 56.8% 증가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287억원으로 전년 대비 79% 증가했다. 

한미글로벌은 지난해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SK넥실리스 폴란드 동박공장 등 하이테크 부문에서 반도체 및 배터리 생산시설 프로젝트 수주와 더불어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 영국 등 해외 수주 확대가 실적 상승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해외에서는 세아제강지주의 영국법인 세아윈드의 모노파일 생산고장 PM 용역 등을 수주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초대형 신도시 건설 사업인 네옴시티 특별 총괄프로그램관리(e-PMO) 용역, 사우디 국영 부동산 개발업체 로쉰이 발주한 리야드 주택단지 조성, 디리야 게이트 개발청(DGDA)이 발주한 디리야 지역 개발사업 ‘디리야 사우스&가든’ 프로젝트의 PM 용역 등도 수주했다. 

해외 추가 수주도 기대되고 있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이끄는 사우디 공공투자펀드(PIF)가 지난해 '디리아 게이트 사업'을 사우디 정부의 중장기 발전 계획인 '비전 2030'의 다섯번째 기가 프로젝트로 선정했기 때문이다. 리야 게이트는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서쪽으로 20㎞ 떨어진 디리야 지역에 총사업비 200억 달러를 투입해 최고급 빌라, 타운하우스, 커뮤니티센터, 리조트, 병원, 쇼핑센터 등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한미글로벌 관계자는 "지난해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에서도 반도체, 배터리 생산공장 등 하이테크 사업의 성장세가 견고하게 지속됐고, 해외에서의 대형 프로젝트 매출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면서 좋은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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