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美법인 최고사업책임자 영입..."직판 체계 본격화"

전문가 영입으로 미국 사업 본격 확장

토마스 누스비겔, 암젠, 화이자 등 거친 30년 바이오제약 전문가

[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전문가 영입을 통해 미국 시장 직접판매(직판) 체계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최근 토마스 누스비켈(Thomas Nusbickel)을 미국 법인 최고사업책임자(CCO)로 영입했다고 7일 밝혔다.

누스비켈 CCO는 30년 이상 바이오제약 업계에서 영업, 마케팅, 마켓 엑세스 등을 두루 수행해온 전문가다. 미국 플로리다 에커드 컬리지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페퍼다인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특히 화이자 ‘레타크리트’ 등 글로벌 제약사에서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경험이 있어 미국 바이오시밀러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누스비켈 CCO의 경험과 비결을 바탕으로 미국 사업 확장에 나선다.

지난 2016년 램시마로 미국 시장에 진출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해 8월 미국 의약품 유통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는 셀트리온USA를 셀트리온에서 인수하며 직판 전환 토대를 마련한 바 있다.

누스비켈 CCO는 직판 초기인 만큼 미국 시장에 적합한 전략을 수립하고, 의료계 및 유통 네트워크를 강화해 △베그젤마 △유플라이마 △램시마SC 등 후속 제품의 점유율 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다.

누스비켈 CCO는 “업계에서 오랜 기간 쌓아온 경험과 비결을 바탕으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미국 시장 성과를 이끌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