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홍보수석의 이날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튀르키예는 지난 1950년 공산침략에 주저하지 않고 즉각 파병을 한 형제국"이라며 이번 사고로 목숨을 잃은 분들과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외교부 등 관계 부처에 우리 군 수송기를 이용한 구조인력 급파, 긴급 의약품 지원을 신속히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김 수석은 "구조와 피해 수습 지원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있는 국제구조대 60여 명 등 정부 차원의 구호단이 튀르키예로 파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가안보실과 외교부 등에 이란과 튀르키예에서 연이어 발생한 재난에 대해 인도적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한편 6일(현지시간) 새벽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북부 국경지역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하고 약 120번의 여진이 이어졌다. 외신에 따르면 양국에서 4000명에 육박하는 사망자가 발생했고, 붕괴된 건물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사람도 상당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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