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협회가 숨은 보험금과 보험 가입 내역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이용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7일 생보협회에 따르면 보험권은 '내보험 찾아줌' 서비스를 통해 2021년 숨은 보험금 3조8000억원을 고객들에게 찾아줬다.
내보험 찾아줌은 휴면보험금, 자녀교육자금, 배당금, 생존연금에 대한 정보와 보험 가입 내역을 상세히 알 수 있는 서비스다. 별도 회원가입 절차와 비용 부담 없이 인터넷만 가능하면 언제든지 조회할 수 있으며 보험금도 손쉽게 신청할 수 있다.
생보협회는 2017년 해당 서비스를 오픈했으며 보험계약 내역을 조회할 수 있는 인터넷 서비스를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내보험 찾아줌 조회시스템에서 △보험 가입 내역 조회 △미청구 보험금 조회·청구 △상속인의 보험계약 확인 등 3가지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국내 가구당 보험가입률은 99.1%에 이르지만 자신의 보험 가입 내역을 정확히 인지하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는 데 착안해 이번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해당 서비스는 본인 보험정보 조회 외에 영업 등 다른 목적으로 개인(신용)정보를 활용하지 않아 개인정보 오남용 우려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협회는 2017년 말부터 매년 금융위원회와 함께 '숨은 내보험 찾아주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캠페인은 숨은 보험금이 있는 소비자에게 주민등록상 최신 주소로 안내우편을 발송한다. 또한 사망자 정보 확인을 통해 피보험자 사망으로 보험금 발생 시 자녀 등 상속인이 찾아가도록 안내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협회는 2021년 소비자에게 숨은 보험금 약 3조8351억원을 찾아줬다. 업권별로는 생보사가 약 3조5233억원(94만건), 손해보험회사가 3118억원(32만건)이다. 보험금 유형으로는 중도보험금 1조9703억원, 만기보험금 1조5729억원, 휴면보험금 2643억원, 사망보험금 276억원이다.
생보업계는 금융당국과 함께 소비자가 숨은 보험금을 더 편리하게 찾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 개선도 추진하고 있다. 먼저 기존에 확인된 숨은 보험금은 개별 보험사 홈페이지, 전화 요청 등을 통해 별도로 청구해야 했지만 최근 보험계약자와 보험수익자가 보험금을 확인한 후 지급 계좌를 입력해 보험금을 일괄 청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생보사 본인 연락처를 최신 연락처로 일괄 업데이트할 수 있는 ‘연락처 한번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보험금 발생 사실 등 본인 보험계약 관련 정보를 보험사에서 안정적으로 수신할 수 있게 했다.
생보협회는 홈페이지 내 소비자포털도 구축해 소비자 제공정보를 한곳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회사별 소비자정보 통합공시, 생명보험 핵심 정보, 상담사례, 보험 가입 조회를 이용할 수 있다.
한편 내보험 찾아줌에 대한 상세한 사용 방법은 유튜브 생보협회 채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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