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공업 고도화로 국가 수출경제 발전 주도…산업경제 발전 견인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는 1969년 조성돼 54년째를 맞아 지난 반세기를 반추하며 새로운 100년을 향해 힘찬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구미시는 구미공단의 체질 개선을 위한 8대 신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스마트 산단과 구미 상생형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구미국가산업단지는 현재 건설 중인 제5단지를 포함해 총면적 3798만7000㎡에 5개 단지로 전기·전자, 섬유, 기계 등 다양한 산업이 입주해 있다.
지금까지 구미국가산업단지는 전자공업의 고도화를 토대로 국가의 수출 경제발전을 주도해 왔으며, 국토 균형발전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며 우리나라 산업경제 발전을 이끌었다.
구미산단은 1970~1980년대 섬유·전자 산업에서 출발해 1990년대 전자·가전, 2000년대 모바일·디스플레이, 2010년 이후 차세대 모바일·의료기기·자동차부품·탄소섬유 등 시대에 따라 주력산업을 변화해 ‘구미경제는 대한민국의 경제’란 등식을 만들었다.
과거 인구 2만명 미만의 조그만 면 단위도시인 구미는 인구 43만명, 수출 259억 달러의 글로벌 전자산업도시로 비약적인 발전을 했다.
구미시는 구미공단의 체질 개선을 위한 8대 신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스마트 산단과 구미 상생형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구미국가산업단지는 현재 건설 중인 제5단지를 포함해 총면적 3798만7000㎡에 5개 단지로 전기·전자, 섬유, 기계 등 다양한 산업이 입주해 있다.
지금까지 구미국가산업단지는 전자공업의 고도화를 토대로 국가의 수출 경제발전을 주도해 왔으며, 국토 균형발전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며 우리나라 산업경제 발전을 이끌었다.
과거 인구 2만명 미만의 조그만 면 단위도시인 구미는 인구 43만명, 수출 259억 달러의 글로벌 전자산업도시로 비약적인 발전을 했다.
일자리·신산업 아우른 구미산단…스마트그린산단 추진
구미산단은 지난 2019년 9월 국가 스마트산단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난 2020년 2월 구미 스마트 그린산단 사업단을 출범했다. 이후 경북도와 구미시, 한국산업단지공단은 2021년 3월 구미전자정보기술원에서 '일자리와 신 산업이 어우러지는 구미산업단지 혁신'을 주제로 스마트 그린산단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구미산단은 2023년까지 7912억원을 들여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제조혁신, 고부가가치화 행복 산단 4개 분야 28개 세부 사업을 추진한다.
현재 산업·환경·안전 통합관제센터 구축, 스마트에너지플랫폼 구축, 소재부품 융합얼라이언스, 스마트제조혁신 인재 양성, 공정혁신 시뮬레이션 센터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5G 기반 선도형 소재·부품·장비 및 전자 융합산업 특화 산단을 비전으로 디지털화 및 에너지 효율화한다는 목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기업 생산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이고 청년이 일자리를 얻고 근로자 삶의 질이 향상되는 안전하고 깨끗한 산단을 만드는 데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구미산단은 2023년까지 7912억원을 들여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제조혁신, 고부가가치화 행복 산단 4개 분야 28개 세부 사업을 추진한다.
현재 산업·환경·안전 통합관제센터 구축, 스마트에너지플랫폼 구축, 소재부품 융합얼라이언스, 스마트제조혁신 인재 양성, 공정혁신 시뮬레이션 센터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5G 기반 선도형 소재·부품·장비 및 전자 융합산업 특화 산단을 비전으로 디지털화 및 에너지 효율화한다는 목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기업 생산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이고 청년이 일자리를 얻고 근로자 삶의 질이 향상되는 안전하고 깨끗한 산단을 만드는 데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구미국가산단, 저탄소 대표모델 산단 지정...2027년까지 15개 구축
구미시는 지난해 12월 7일 (주)코오롱인더스트리에서 구미 저탄소 대표 모델 산단 지정 기념식을 가졌다.
한전은 올해 '구미 국가산단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운영 사업' 주관기업으로 선정된 만큼 오는 2024년까지 신재생 기반 마이크로그리드(MG·소규모 지역에서 전력을 자급자족할 수 있는 스마트그리드 시스템) 표준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표준모델 구축에서 운영까지 전 과정을 모범사례로 만들어 전국 확산 기반을 마련하고, 산업 전반의 탄소 저감을 견인한다는 목표다. 정부는 구미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전국 15개 산단에 저탄소 모델을 적용할 방침이다.
특히 업무협약을 통해 수요(기업), 공급(신재생사업자), 총괄(한전), 사업관리(산업단지공단), 행정지원(경북도,구미시) 등 협약 당사자 간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구미산단의 저탄소 전환을 위한 협력을 강화했다. 향후 민간의 자발적 협력과 공공 부문의 지원을 통해 구미 산단을 정부가 밀고 민간이 이끄는 저탄소 대표 모델 산단으로 조성하는 다짐의 장이 마련됐다.
장영진 제1차관은 지난해 12월 저탄소 대표모델 산단 지정식에서 “글로벌 탄소 규범 변화에 대응하고 기업의 수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서 수출 기업이 집적돼 있는 산업단지 중심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산업단지를 친환경 산단으로 전환해 산업단지가 지속 가능한 성장 거점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앞으로도 시는 중앙 정부의 역동적인 산업 단지 혁신이라는 정책 취지에 발맞춰 구미 산단의 혁신을 도모하고 관내 기업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시는 올해부터 2024년까지 총사업비 391억원(국비 200억원, 도비 30억원, 시비 70억원, 민간 91억원) 규모로 추진 중인 에너지 자급 자족 인프라 구축사업을 통해 구미산단을 친환경·저탄소 에너지 자급자족이 가능한 산단으로 탈바꿈하는 첫걸음을 준비 중이다.
◇ 윤창배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본부장 인터뷰
한전은 올해 '구미 국가산단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운영 사업' 주관기업으로 선정된 만큼 오는 2024년까지 신재생 기반 마이크로그리드(MG·소규모 지역에서 전력을 자급자족할 수 있는 스마트그리드 시스템) 표준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표준모델 구축에서 운영까지 전 과정을 모범사례로 만들어 전국 확산 기반을 마련하고, 산업 전반의 탄소 저감을 견인한다는 목표다. 정부는 구미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전국 15개 산단에 저탄소 모델을 적용할 방침이다.
특히 업무협약을 통해 수요(기업), 공급(신재생사업자), 총괄(한전), 사업관리(산업단지공단), 행정지원(경북도,구미시) 등 협약 당사자 간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구미산단의 저탄소 전환을 위한 협력을 강화했다. 향후 민간의 자발적 협력과 공공 부문의 지원을 통해 구미 산단을 정부가 밀고 민간이 이끄는 저탄소 대표 모델 산단으로 조성하는 다짐의 장이 마련됐다.
장영진 제1차관은 지난해 12월 저탄소 대표모델 산단 지정식에서 “글로벌 탄소 규범 변화에 대응하고 기업의 수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서 수출 기업이 집적돼 있는 산업단지 중심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산업단지를 친환경 산단으로 전환해 산업단지가 지속 가능한 성장 거점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앞으로도 시는 중앙 정부의 역동적인 산업 단지 혁신이라는 정책 취지에 발맞춰 구미 산단의 혁신을 도모하고 관내 기업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시는 올해부터 2024년까지 총사업비 391억원(국비 200억원, 도비 30억원, 시비 70억원, 민간 91억원) 규모로 추진 중인 에너지 자급 자족 인프라 구축사업을 통해 구미산단을 친환경·저탄소 에너지 자급자족이 가능한 산단으로 탈바꿈하는 첫걸음을 준비 중이다.
◇ 윤창배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본부장 인터뷰
"산단 대개조로 구미산단 체질 개선··· 첨단 복합산단으로 변신시킬 것"
“구미 산단을 대개조하겠습니다. 구조의 고도화와 스마트 그린산업의 유치를 통해 산단을 디지털화하고 공단에 자율 투자 환경을 조성해 체질 개선을 이뤄나가겠습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윤창배 경북 본부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과거에는 대기업 위주의 투자와 입주가 이뤄졌지만 ‘산단 대개조’를 통해 강소기업의 유치 및 투자유도를 통해 체질 개선을 이뤄 자립형 산단으로 육성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본부장은 “현재 1·2산단이 추진력이 떨어져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산단 대개조’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조만간 이들 공단에는 가시적 성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미산단은 지역전략산업 육성 차원에서 첨단신소재와 반도체 및 소재부품 산업 집적지로 집중육성할 계획”이라며 “2차전지와 불화수소 등 4차 산업혁명과 기초 산업인 반도체 산업 발전에 밑거름이 될 ‘소부장 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으로 군위에 건립될 대구 신공항과 연계한 물류 중심의 지역특화산업도 육성할 예정이라고도 했다.
윤 본부장은 “구미산단은 과거 우리나라 전자산업을 끌어나간 선도 산단으로 반도체와 관련된 기업들이 아직까지 많이 남아있다. 구미산단 입주기업 2500여 기업 중 반도체 기업이 320여 기업이나 된다”면서 “반도체 기반산업이 충실한 만큼, 이런 산업기반을 토대로 제2의 반도체 붐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지금 구미산단이 육성하고자 하는 반도체산업은 단순한 반도체 산업이 아니고 반도체를 생산하는 데 필수 불가결한 소재산업을 집중 육성해 반도체산업도 발전시키고 반도체 기반산업 또한 발전하는 윈-윈 육성 전략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1일 구미시와 SK실트론사이에 반도체 웨이퍼 분야에 1조2360억원을 투자하는 양해각서가 체결돼 가시적인 성과와 더불어 투자추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윤 본부장은 또 “지금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K방산의 모태가 될 수 있는 방위산업과 2차전지, R&D 산업 등도 집중 육성하겠다”며 “투자에도 포트폴리오 전략이 필요하듯이 산업구조에도 포트폴리오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구미에는 다행히 반도체 기반의 방위산업체인 LIG 넥스윈, 한화시스템 등 방산 대기업이 입주해 있다”면서 “이런 반도체 기반 무기 생산에 필요한 각종 부품산업을 육성 유치해 산업구조 다변화를 넘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해 구미산단을 방위산업의 메카로 만들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및 방위산업 관련 ‘R&D 기업’도 유치해 연구에서 생산, 판매가 동시에 이뤄지는 ‘인티그레이션’ 산단으로 육성 발전시킬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윤 본부장은 “구미산단이 다시 한번 활성화되면 양질의 일자리가 많이 창출돼 청년 일자리가 늘어나고 지역인재의 외부 유출의 차단 효과가 발생하며 청년이 정주의 의사를 가지고 정착하고 결혼해 가정을 꾸며 궁극적으로 구미지역의 인구가 늘어나고 ‘지방소멸’의 위기에서 벗어나는 반사적 이익도 생겨날 수 있다”면서 “지역 경기가 활성화돼 구미지역 및 경북권의 경제가 수도권 중심의 경제권에 흡수 통합되는 ‘경제 블랙홀’ 현상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 본부장은 “우리나라 기업, 특히 구미공단에 입주하고 있는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체질 개선을 이뤄 현재 추진 중인 기업의 디지털화에 적극 호응해 변화에 적시 반응하는 기업으로 환골탈퇴해 생존을 넘어 무한 경쟁의 세계로 나갈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는데 지향점을 맞춰야 한다”면서 “기업상호 간 ‘상생 경영’ 모드를 조성해 ESG(친환경, 사회공헌, 기업의 투명경영)가 될 수 있도록 협력 시스템 구축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윤창배 경북 본부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과거에는 대기업 위주의 투자와 입주가 이뤄졌지만 ‘산단 대개조’를 통해 강소기업의 유치 및 투자유도를 통해 체질 개선을 이뤄 자립형 산단으로 육성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본부장은 “현재 1·2산단이 추진력이 떨어져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산단 대개조’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조만간 이들 공단에는 가시적 성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미산단은 지역전략산업 육성 차원에서 첨단신소재와 반도체 및 소재부품 산업 집적지로 집중육성할 계획”이라며 “2차전지와 불화수소 등 4차 산업혁명과 기초 산업인 반도체 산업 발전에 밑거름이 될 ‘소부장 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으로 군위에 건립될 대구 신공항과 연계한 물류 중심의 지역특화산업도 육성할 예정이라고도 했다.
윤 본부장은 “구미산단은 과거 우리나라 전자산업을 끌어나간 선도 산단으로 반도체와 관련된 기업들이 아직까지 많이 남아있다. 구미산단 입주기업 2500여 기업 중 반도체 기업이 320여 기업이나 된다”면서 “반도체 기반산업이 충실한 만큼, 이런 산업기반을 토대로 제2의 반도체 붐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지금 구미산단이 육성하고자 하는 반도체산업은 단순한 반도체 산업이 아니고 반도체를 생산하는 데 필수 불가결한 소재산업을 집중 육성해 반도체산업도 발전시키고 반도체 기반산업 또한 발전하는 윈-윈 육성 전략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1일 구미시와 SK실트론사이에 반도체 웨이퍼 분야에 1조2360억원을 투자하는 양해각서가 체결돼 가시적인 성과와 더불어 투자추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윤 본부장은 또 “지금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K방산의 모태가 될 수 있는 방위산업과 2차전지, R&D 산업 등도 집중 육성하겠다”며 “투자에도 포트폴리오 전략이 필요하듯이 산업구조에도 포트폴리오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구미에는 다행히 반도체 기반의 방위산업체인 LIG 넥스윈, 한화시스템 등 방산 대기업이 입주해 있다”면서 “이런 반도체 기반 무기 생산에 필요한 각종 부품산업을 육성 유치해 산업구조 다변화를 넘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해 구미산단을 방위산업의 메카로 만들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및 방위산업 관련 ‘R&D 기업’도 유치해 연구에서 생산, 판매가 동시에 이뤄지는 ‘인티그레이션’ 산단으로 육성 발전시킬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윤 본부장은 “구미산단이 다시 한번 활성화되면 양질의 일자리가 많이 창출돼 청년 일자리가 늘어나고 지역인재의 외부 유출의 차단 효과가 발생하며 청년이 정주의 의사를 가지고 정착하고 결혼해 가정을 꾸며 궁극적으로 구미지역의 인구가 늘어나고 ‘지방소멸’의 위기에서 벗어나는 반사적 이익도 생겨날 수 있다”면서 “지역 경기가 활성화돼 구미지역 및 경북권의 경제가 수도권 중심의 경제권에 흡수 통합되는 ‘경제 블랙홀’ 현상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 본부장은 “우리나라 기업, 특히 구미공단에 입주하고 있는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체질 개선을 이뤄 현재 추진 중인 기업의 디지털화에 적극 호응해 변화에 적시 반응하는 기업으로 환골탈퇴해 생존을 넘어 무한 경쟁의 세계로 나갈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는데 지향점을 맞춰야 한다”면서 “기업상호 간 ‘상생 경영’ 모드를 조성해 ESG(친환경, 사회공헌, 기업의 투명경영)가 될 수 있도록 협력 시스템 구축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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