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덩보칭 중국 국가국제개발협력서 부서장은 공식 위챗 계정을 통해 중국 정부가 즉각적으로 긴급 인도주의적 지원 체제를 가동하고,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긴급 지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국제 협력 기관인 국가국제개발협력서는 튀르키예에 4000만 위안의 긴급 원조를 포함해 의료팀, 구조팀 파견 및 긴급 구제용 물자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 중국은 시리아에 긴급 구호 물자를 제공하기 위해 조율 중에 있으며, 현재 진행하고 있는 식량 원조 프로그램 실행에 더 속도를 내기로 했다.
앞서 전날 쉬웨이(徐偉) 국가국제개발협력서 대변인은 “튀르키예 지진으로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발생한 인명 및 재산 피해에 대해 위로와 우려를 표한다”며 “피해 주민들에게 필요에 따라 긴급 인도적 지원을 제공할 것을 희망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또 튀르키예에 거주하고 있는 중국 화교들 역시 자발적으로 구호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현재 천막, 침낭, 담요 등 1차 구호물자를 튀르키예 당국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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