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우선 구인·구직센터인 '농촌인력중개센터'를 현재 4개소에서 5개소로 확대 운영해 적재적소 일자리 매칭에 주력한다.
농촌인력중개센터를 구심점으로 농촌은 물론 도시지역까지 광범위하게 취업자 발굴에 나설 방침이다.
익산시는 지역특성을 살려 시내지역에 거주하는 유휴인력을 모집해 지난해 연 인원 2만3775명을 농촌근로에 투입했는데, 올해 중개실적 목표를 3만명으로 세웠다.
시는 노인 일자리 사업도 3월부터 본격 추진한다.
기존 인력풀 1700명과 올해 800명을 추가 모집해 2500명의 인력풀 구축해 단기인력이 필요한 소규모 농가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취업 대기자와 도시 비경제활동 유휴 인구가 대거 인력풀에 흡수될 수 있도록 1개월 이상의 근로를 지속하는데 필요한 숙박비, 작업수당 등을 지원해 농업일자리 취업 및 농촌 정착 기회를 마련키로 했다.
시는 이와는 별도로 외국인 계절 근로자 인력풀을 확대하기 위해 베트남 계절근로자 MOU를 빠르게 추진 중이다.
지난해 12월에 베트남 애아숩군과 인력수급을 논의했는데, 이달 중 MOU 체결이 완료되면 봄철 농번기에 50명을 투입하는 한편, 농가 수요에 따라 MOU 및 결혼이민자 4촌이내 가족 초청을 통해 상반기 120명, 하반기 100명 입국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학교급식 직접 운영 나서···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 학교급식 직영화
8일 시에 따르면 지역농산물의 안정적 수요공급체계를 위해 공공기반으로 설립된 (재)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를 통해 3월부터 직접 학교급식 식재료를 공급한다.
이에 지역 어린이집 130여개와 유치원, 초·중·고 등 84개교에 다니는 3만850여명의 영‧유아‧초‧중‧고 학생에게 신선하고 건강한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이를 위해 익산시는 사업비 56억원을 투입해 먹거리 거점시설인 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APC)를 이달 중 함열읍 제4산업단지 내 준공한다.
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는 농산물 집하·소분·포장 등 HACCP 시설인증에 적합한 전처리시설을 비롯해 저온저장고와 안전성분석실 등 시범가동을 거쳐 3월부터 본격적으로 학교급식 식재료를 공급한다.
시는 이번 학교급식 직영화로 농산물 수급이 연간 70억 규모인 학교급식에 소량 다품목 납품이 가능해져, 지역 참여 농가 확대와 판로 안정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기존 식재료 공급체계인 가격경쟁에서 벗어나 행정, 학교, 농업인·협력업체간 상생시스템을 만드는 등 지역여건에 최적화된 공공형 학교급식 모델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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