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플레이는 지난해 매출 1340억원, 영업이익 7억5000만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으나,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위메이드플레이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1%나 줄었다. 마케팅과 운영비가 증가한 데 따른 영향이다. 회사 관계자는 "애니팡 IP의 리브랜딩을 위한 마케팅 확대와 신작 개발을 위한 신설 자회사 2곳의 인력 증가에 따른 인건비 등 연구개발비, 운영비 확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투자는 올해 결실을 볼 것으로 보인다. 최근 신설된 자회사 플레이매치컬과 플레이토즈는 연내 신작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각각 캐주얼풍 장르 결합 게임과 해외향 신규 사업에 특화된 자회사로 설립된다. 또 다른 자회사인 플레이링스의 경우 해외 페이스북 게임하기와 앱 마켓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세를 이어가며 전년 대비 70%가 성장한 515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하반기에는 애니팡 IP의 계보를 이을 신작 2종을 비롯해 퍼즐형 RPG를 표방한 회사 첫 미드코어 장르 신작 등 국내외 시장에 6종의 신작 출시가 이뤄질 계획이다.
이호대 위메이드플레이 대표는 "국내외 신작과 신사업 개발에 돌입한 지난해 선행한 다양한 중장기 투자가 가시화되고 신작 출시가 본격화될 올해부터 국내외 실적과 서비스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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