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정치권] 與 예비경선 당원 여론조사 종료...본선 진출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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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휘 기자
입력 2023-02-0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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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현·안철수 1위 경쟁...윤상현·조경태·천하람·황교안 누가 생존하나

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 후보(오른쪽)와 안철수 당 대표 후보가 7일 오전 서울 강서구 한 방송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후보자 비전 발표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대표·최고위원·청년최고위원 예비경선(컷오프)이 9일 종료된다. 4명이 본선에 진출하는 당 대표 경선에서 양강 김기현·안철수 후보 외에 윤상현·조경태·천하람·황교안(가나다 순) 후보의 생존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전날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책임당원 6000명을 대상으로 컷오프 여론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외부 여론조사기관 3곳이 책임당원 2000명씩 무선(휴대전화) 전화면접을 하는 방식이다.
 
선관위는 본선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후보별 지지율과 순위를 발표하지 않겠다는 방침으로, 대표 후보 4명, 최고위원 후보 8명, 청년최고위원 후보 4명을 10일 공개한다. 
 
정치권의 관심은 대표 경선에서 양강 후보 외에 누가 생존하느냐에 모인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비윤(윤석열) 친이준석계로 분류되는 천 후보의 상승세가 뚜렷하지만, 여론조사와 당심은 다를 것이라는 반박도 있다. 천 후보의 생존 여부에 결선 투표의 양상이 바뀔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날부터 16일까지 국회 각 상임위원회는 소관 안건을 처리한다. 특히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현재 법제사법위원회에 8개월 넘게 계류돼 있는 '간호법' 본회의 직회부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간호법은 간호사의 자격조건·업무범위·처우개선 등의 내용을 담았다. 그러나 대한간호협회를 제외하고 대한의사협회와 간호조무사협회, 병원협회 등 다수의 보건복지단체들은 '간호사들만을 위해 기존 의료법을 거스르는 법'이라며 강하게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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