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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매출' 엔씨소프트, 상반기 TL 글로벌 출시하고 장르 다변화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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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정 기자
입력 2023-02-09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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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니지W 등 모바일 게임 흥행 성과

  • 올 상반기 TL 글로벌 출시 예정

경기 분당에 위치한 엔씨소프트 사옥[사진=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가 지난해 '리니지W' 등 모바일 게임 흥행 성과로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엔씨소프트는 작년 영업이익이 559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49%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은 2조5718억원으로 11% 올랐다. 당기순이익도 14% 오른 4526억원으로 집계됐다.

연 매출을 지역별로 보면 한국 1조6246억원, 아시아 6252억원, 북미·유럽 1650억원이다. 로열티 매출은 1570억원이다. 전년 대비 아시아와 북미·유럽 매출이 각각 40%, 44% 성장했다. 해외·로열티 매출은 전년 대비 29% 증가하며 역대 최대 성과를 거뒀다. 전체 매출의 37%를 차지한다.

제품별 연간 매출은 모바일 게임이 1조9343억원을 기록했다. 리니지M 5165억원, 리니지2M 3915억원, 블레이드&소울2는 556억 원, 리니지W 9708억원이다. PC온라인 게임 매출액은 총 3904억원으로 리니지(1067억원), 리니지2(941억원), 아이온(683억원), 블레이드&소울(263억원), 길드워2(950억원) 등 순으로 매출이 높았다.

모바일 게임은 전년 대비 20% 성장하며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 2021년 11월 출시한 리니지W는 누적 매출 1조3284억원을 기록했다. PC온라인 게임 길드워2는 신규 확장팩 출시 효과로 매출이 전년 대비 29% 성장했다는 게 엔씨소프트 측 설명이다.

엔씨소프트는 올 상반기 내 PC·콘솔 신작 '쓰론 앤 리버티(TL)'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난투형 대전액션,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퍼즐 등 여러 장르의 신규 지식재산(IP)을 연내 순차적으로 출시하며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한다.

한편, 엔씨소프트 4분기 매출은 5479억원, 영업익 474억원, 당기순손실 16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9%, 67%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28%, 57% 줄어든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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