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오리온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8516억원, 영업이익은 44% 증가한 1467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춘절 효과 등으로 중국 전 지역에서 높은 매출 성과가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오리온 주요 법인의 전년 대비 매출성장률은 모두 20%를 상회했다. 특히 중국 법인은 38%, 베트남 법인은 40%를 기록했다. 주 연구원은 “중국과 베트남 법인은 전년도와의 춘절 시점 차이로 긍정적 효과가 반영된 결과이나 이를 제외해도 전년 동기 대비 성장을 이어갔다”고 분석했다.
오리온의 주요 해외 법인들은 모두 라인 증설 및 제품 라인업 확대를 계획 중이다. 이에 따라 중장기적 성장 발판이 마련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 주 연구원은 “특히 중국 법인은 라인 증설이 확정될 경우 하반기부터 추가적인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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