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라 시장 [사진=안성시]
김보라 안성시장은 안성시 장기요양 어르신들이 집에서 의사의 진료와 간호사, 물리치료사, 치위생사, 사회복지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김 시장은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안성의료협동조합 서안성의원이 보건복지부 시범사업인 장기요양 재가의료지원센터를 운영하게 되었기 때문"이라며 "재가의료지원센터는 보건소는 물론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다양한 복지기관과 협력하여 거동이 불편해 집에 계신 어르신에게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보라 시장이 병원을 찾은 아기 환자를 안고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김보라 시장 페북 캡처]
이어 김 시장은 "지난 94년 안성의료협동조합에서 일하면서 저도 한동안 병원에 오지 못하는 환자분들 집에 찾아가 욕창·드레싱 같은 처치를 해드리는 방문간호를 한 기억이 난다"며 "그때는 의사왕진이나 물리치료는 꼭 필요한 경우 최소한으로 점심시간이나 퇴근후에 잠깐 짬을 내어 다녔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환자분들이 비용을 지불하기도 어렵고 건강보험공단에서는 수가를 인정해주지 않았기 때문이었다"며 "세월이 흘러 가정간호사업이 시행되고, 재가장기요양보험과 함께 방문간호도 시행되었다며, 아직은 시범사업이지만 의사 왕진을 포함한 다양한 서비스가 비용을 인정받으며 진행되게 되어 참 기쁘다"고 좋아했다.
김보라 시장이 안성의료협동조합 서안성의원을 방문해 재택의료센터 서비스 개시를 알리고 있다 [사진=김보라 시장 페북 캡처]
김 시장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병원이나 요양시설에 가지 않고 집에서 더 오래 생활하실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익숙한 사람들 속에서 존엄한 죽음을 맞이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꿈"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시장은 "한 아이를 키우는데 온 마을이 함께해야 하듯이 어르신 한 분을 돌보는데도 온 마을이 함께 해야 한다"며 "장기요양 재택의료지원 사업이 안성에 살고 계신 어르신과 가족에게 희망이 되어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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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성)강대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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