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근 의정부시장(오른쪽)이 지난 9일 최복동(89) 씨를 초청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의정부시]
경기 의정부에 사는 80대 독거노인이 파지를 모아 번 전 재산을 지역사회에 기부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9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의정부동에 사는 최동복(89) 씨는 최근 파지를 모아 번 4000만원을 대한노인회 의정부시지회에 기부했다.
최 씨는 15년간 자신이 사는 지역에서 파지를 모아 번 돈으로 혼자 생활해 왔다.
특히 이번에 기부한 돈 말고도 지난 7년간 이웃 7~8명에 매달 20만~30만원 후원하는 등 평소에도 나눔을 실천해왔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자 지난 8일 최 씨를 시청으로 초청해 면담했다.
김 시장은 "힘들게 모은 전 재산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을 몸소 실천해 줘 감사드린다"며 "시에서도 취약계층에 복지 서비스가 널리 제공될 수 있도록 세심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부금은 관내 조손가정 장학 사업과 경로당 활성화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의정부시청[사진=의정부시]
경기 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이달부터 어린이집에 냉난방비를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3월부터 지원했지만, 올해는 도시가스 요금 상승 등으로 난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해 한 달 일찍 지원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전액 시비로 지원하며, 관내 어린이집 328곳에 정원 규모별로 30만~70만원을 연 1회 지급한다.
보육 통합 정보시스템으로 신청하면 되며, 올해 경기도 회계시스템을 6회 이상 사용하는 어린이집은 지원 대상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오른쪽)이 지난 8일 대한불교조계종 조계사에서 제37대 총무원장 진우스님과 대담하고 있다.[사진=의정부시]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지난 8일 대한불교조계종 조계사에서 제37대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만나 관내 불교계 현안을 대담했다.
이 자리에는 의정부시불교사암연합회 회장인 도심스님도 함께했다.
김 시장은 이 자리에서 "앞으로 불교 관련 업무를 추진하면서 지역 스님들과 신도회 등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불교문화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