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추가경정예산(안) 4724억원을 긴급 편성해 지난 6일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첫 추경 요청이다.
시교육청은 시의회 2023년 본예산 심의 과정에서 유보된 세출예산 5688억원 중 4724억원을 추경으로 편성해달라고 했다.
사업별 요청 예산은 학생·학교 대상 긴급사업 2183억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3기 주요 정책과 계속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긴급사업 2153억원, 기타 사업 388억원 등이다.
학생·학교 대상 긴급사업에는 △공영형사립유치원 운영비 18억6000만원 △공립학교 기본운영비 1829억원 △학교 밖 청소년 교육참여수당 7억7000만원 △교육후견인사업 4억원이 포함됐다. 아울러 △농촌유학 지원금 9억6000만원 △초등 돌봄교실 간식비 지원 250억원 △학교자율사업선택제 63억4000만원 등도 담겼다.
교육감 3기 주요 정책·계속사업은 △서울미래교육지구(다가치학교·학교협동조합지원센터) 운영 116억원 △우리가꿈꾸는교실 운영 82억7000만원 △교육의 디지털 전환사업(디벗) 1905억원 △그린스마트스쿨 운영 36억2000만원 △주민참여예산(학교)사업 운영 13억3000만원 등이다.
기타 사업에는 학교 석면 제거·관리 컨설팅과 자살예방교육, 학생인권·노동인권·성인권 등이 포함됐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추경은 신학기를 맞는 학교에 어려움이 없도록 학교 현장 체감도가 높은 긴급 사업과 계속 지원이 필요한 사업 등에 집중했다"며 "예산안 심의 과정에 시의회와 적극적으로 소통으로 합의된 추경이 이뤄질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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