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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기관 매도세에도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수에 약보합으로 마감하며 2480선을 지켜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2.12포인트(0.09%) 하락한 2481.52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98포인트(0.52%) 내린 2470.66에 개장했으나 장 중 낙폭을 줄여나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2125억원, 외국인이 1453억원을 사들였다. 기관은 3786억원을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LG에너지솔루션(0.73%), 삼성SDI(1.10%), LG화학(1.19%) 등 2차전지주가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16%), SK하이닉스(-0.53%), NAVER(-0.22%) 등은 약세였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5.24%)이 급등했고 철강금속(1.15%), 화학(0.86%), 기계(0.53%) 등이 상승했다. 금융업(-1.56%), 보험(-1.44%), 섬유의복(-1.11%)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4.60포인트(0.59%) 높은 784.58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3.38포인트(0.43%) 오른 776.60에서 시작한 뒤 상승 반전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550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47억원, 기관은 93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선 에코프로비엠(7.13%), 에코프로(10.59%)가 급상승했다. 엘앤에프(4.32%), 카카오게임즈(2.97%) 등도 상승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50%), HLB(-0.65%) 등은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금융(3.91%), 일반전기전자(3.86%), 컴퓨터서비스(3.09%), IT부품(2.11%), 화학(2.10%) 등이 오른 반면 방송서비스(-1.33%), 통신방송서비스(-1.20%), 운송장비부품(-0.79%), 소프트웨어(-0.77%) 등은 내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밤 사이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인 발언 이어지고 최근 미국 기술주 상승에 따른 단기 차익실현 매물 출회됐는데 코스피도 동조화된 흐름으로 장 초반 2460선까지 하락했다"며 "전날과 비슷한 양상으로 2480선에서 강한 저항을 받으며 상승 전환 시도에 연이어 실패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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