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 편의점, 식품업계 전통 맞수들 간 실적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백화점업계에선 롯데와 신세계가, 편의점업계에선 CU와 GS25가, 식품업계에선 롯데제과와 대상이 근소한 차이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먼저 롯데제과는 롯데푸드와 합병한 후 첫 연간 실적에서 매출 4조원 고지에 올라서며 단숨에 업계 ‘빅3’로 뛰어올랐다. 1위 CJ제일제당 독주에 롯데제과와 대상 간 2위 경쟁이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지난해 실적만 놓고 보면 대상은 2위 수성에 성공했다. 대상은 매출 4조854억원, 영업이익이 1392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롯데제과와 매출 차이는 100억원 미만이다.
롯데제과는 지난해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액 4조745억원, 영업이익 135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6.3% 감소했다.
롯데제과는 롯데푸드와 합병해 영업, 생산, 구매, 물류 등 모든 부문에서 조직과 생산라인 등 중복된 요소가 통합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었다.
올해 대상과 롯데제과 간 2위 경쟁은 해외에서도 이어질 전망이다. LG생활건강 출신인 이창엽 롯데제과 대표는 취임 후 해외 사업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실제 해외사업도 순항 중이다. 인도, 카자흐스탄, 러시아 등에서 매출이 각각 전년 대비 48.7%, 33.3%, 53.4% 신장했다.
대상은 지난해 10월 국내 김치 브랜드 ‘종가집’과 해외 전용 브랜드 ‘종가’를 ‘종가’로 통합하고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
대상은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폴란드 현지 기업과 합작법인을 설립한 후 현지 기업 생산시설과 유통망을 활용해 종가 김치를 유럽 시장에 우선 공급할 계획이다. 대상은 2025년까지 유럽 현지 식품 사업 연간 매출을 1000억원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실제 해외사업도 순항 중이다. 인도, 카자흐스탄, 러시아 등에서 매출이 각각 전년 대비 48.7%, 33.3%, 53.4% 신장했다.
대상은 지난해 10월 국내 김치 브랜드 ‘종가집’과 해외 전용 브랜드 ‘종가’를 ‘종가’로 통합하고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
대상은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폴란드 현지 기업과 합작법인을 설립한 후 현지 기업 생산시설과 유통망을 활용해 종가 김치를 유럽 시장에 우선 공급할 계획이다. 대상은 2025년까지 유럽 현지 식품 사업 연간 매출을 1000억원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백화점 부문에서는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간 실적 경쟁이 뜨겁다.
신세계는 지난해 기준 매출 3조5260억원으로 14.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413억원으로 전년 대비 27.6% 줄었다. 순이익은 1772억원이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롯데백화점은 브랜드 강화와 판관비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이 13.7% 줄었다.
또 신세계는 면세점부문(DF)과 신세계까사가 적자를 냈고 롯데쇼핑은 홈쇼핑과 백화점을 제외한 전 사업부문에서 적자가 지속됐다.
국내 편의점업계 양대 산맥인 GS리테일(GS25)과 BGF리테일(CU) 간 '업계 1위' 다툼도 치열하다. 지난해 매출에서는 GS25가, 점포 수와 영업이익에서는 CU가 앞섰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GS리테일 편의점 부문(GS25)은 지난해 매출 7조7801억원과 영업이익 2191억원을 거둬들였다. 작년 기준 점포 수도 1만6448개로 전년보다 949개 늘었다.
CU는 작년에 전년 대비 12.3% 늘어난 매출 7조6158억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30% 증가한 2593억원을 거뒀다. 특히 영업이익은 2년 연속 GS25에 앞서며 실속을 챙기고 있는 모습이다. 작년 양사 간 영업이익 격차는 402억원이다.
GS25와 CU 간 매출 격차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실제 지난해 양사 매출을 보면 격차가 연간 1600억원대로 줄었다.
2020년까지만 해도 영업이익에서 GS25(2291억원)는 CU(1622억원)에 669억원 앞서며 우위를 점하고 있었다. 하지만 2021년 4분기부터 역전극이 펼쳐졌다. CU는 4분기 영업이익 496억원(2020년 4분기 대비 39.7% 증가)을 거두며 316억원(같은 기간 15.5% 감소)에 그친 GS25를 앞지른 바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GS리테일은 신사업 투자가 영업이익 상승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배달 시장 공략을 외치며 3000억원을 투입한 위대한상상(요기요 운영사)도 적자가 누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는 지난해 기준 매출 3조5260억원으로 14.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413억원으로 전년 대비 27.6% 줄었다. 순이익은 1772억원이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롯데백화점은 브랜드 강화와 판관비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이 13.7% 줄었다.
또 신세계는 면세점부문(DF)과 신세계까사가 적자를 냈고 롯데쇼핑은 홈쇼핑과 백화점을 제외한 전 사업부문에서 적자가 지속됐다.
국내 편의점업계 양대 산맥인 GS리테일(GS25)과 BGF리테일(CU) 간 '업계 1위' 다툼도 치열하다. 지난해 매출에서는 GS25가, 점포 수와 영업이익에서는 CU가 앞섰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GS리테일 편의점 부문(GS25)은 지난해 매출 7조7801억원과 영업이익 2191억원을 거둬들였다. 작년 기준 점포 수도 1만6448개로 전년보다 949개 늘었다.
CU는 작년에 전년 대비 12.3% 늘어난 매출 7조6158억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30% 증가한 2593억원을 거뒀다. 특히 영업이익은 2년 연속 GS25에 앞서며 실속을 챙기고 있는 모습이다. 작년 양사 간 영업이익 격차는 402억원이다.
GS25와 CU 간 매출 격차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실제 지난해 양사 매출을 보면 격차가 연간 1600억원대로 줄었다.
2020년까지만 해도 영업이익에서 GS25(2291억원)는 CU(1622억원)에 669억원 앞서며 우위를 점하고 있었다. 하지만 2021년 4분기부터 역전극이 펼쳐졌다. CU는 4분기 영업이익 496억원(2020년 4분기 대비 39.7% 증가)을 거두며 316억원(같은 기간 15.5% 감소)에 그친 GS25를 앞지른 바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GS리테일은 신사업 투자가 영업이익 상승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배달 시장 공략을 외치며 3000억원을 투입한 위대한상상(요기요 운영사)도 적자가 누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