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당국자는 9일 기자들과 만나 "긴급 구호대의 활동은 오는 18일까지로 약 10일 간 진행된다"라며 "교대 여부와 파견 연장 여부는 현지 상황을 봐가면서 결정하겠다"라고 말했다,
현재 튀르키예에는 외교부와 소방청·코이카 그리고 육군 특수전사령부 소속 군인 등 118명으로 구성된 긴급구호대가 활동 중이다. 이는 한국이 해외 재난지역에 보낸 구호대 중 단일 파견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이 당국자는 추가 파견 여부에 대해서도 "현장 상황을 보면서 검토하겠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긴급 구호대는 현지시간으로 8일 오전 6시37분께 70대 중반 남성으로 알려진 생존자를 구출한 데 이어 시신 4구를 수습했다. 긴급구호대는 계속해서 생존자 구출작업을 진행 중이다.
한편 시리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튀르키예 남동부 지역에선 지난 6일 진도 7.8 강진이 발생했다. 튀르키예·시리아 양국에서 보고된 사망자 수는 1만5000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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