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구글 온라인 블로그]
구글은 지난 7일(한국시간) 자사 온라인 블로그에 게재한 바드 소개글에 짧막한 홍보 영상도 함께 넣었다.
이 영상에는 이용자의 '내 9살 아이에게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에 대한 어떤 새로운 발견을 설명해줄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우리 태양계 외부 행성을 최초로 촬영했다'고 답한 바드의 모습이 담겼다.
하지만 바드의 해당 답변은 정확하지 아니다. 미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최초의 태양계 외부 행성 이미지는 지난 2004년 유럽 남부 천문대의 초거대 망원경 'VLT(Very Large Telescope)'가 촬영했다.
구글은 같은 날 프랑스 파리에서 기자 대상 행사를 열고 AI 챗봇 바드 성능을 시연한 바 있다. 전날 마이크로소프트(MS)가 미국 워싱턴 소재 본사에서 AI 언어 모델을 탑재한 새 검색 서비스를 공개한 지 하루 만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구글 번역·검색·지도 등 서비스에서 제공되는 새 기능들이 중점 소개됐다.
구글 관계자는 "(제품 출시 전) 엄격한 사전 테스트를 진행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 사례다. 당사는 이러한 이유로 이번주부터 바드 대상 '신뢰할 수 있는 테스터 프로그램(TTS)'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바드를 정식 출시하기 전까지 사내외 검증을 통해 바드가 실제에 부합하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바드를 정식 출시하기 전까지 사내외 검증을 통해 바드가 실제에 부합하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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