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가 올해 참석한 ‘아랍헬스 2023’에서 우수한 기업지원과 살뜰한 보살핌으로 기업으로부터 극찬을 받아냈다. 중동 최고 헬스케어 박람회로 코로나 극복 효과 등으로 68개국 13만 명이 몰려 성황을 이루었다.
올해 케이메디허브와 대구테크노파크 공동관은 좋은 위치와 다양한 상담 건수로 2379만 달러(약 3백억원)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 중 대구기업 11곳만의 수출계약액은 1769만 달러(약 222억원)였다.
아랍 시장 큰손들이 첫 거래라도 제품이 좋아 보이면 대량 구매한다는 장점도 있고, 바이어들이 몰리면서 대형기업도 신제품을 아랍헬스에서 소개하기 시작했으며, 이에 한국기업들도 중동 의료시장을 겨냥해 아랍헬스 참가를 늘려가고 있다.
박람회에서는 생수와 점심용 김밥을 구매해 14개 부스마다 나눠줘 기업들로부터 호응을 받았으며, 인트인 김지훈 대표는 “삼만원짜리 조각 피자보다, 케이메디허브가 김밥까지 나눠주는 것을 보고 세심한 배려를 느꼈다”라고 전했다.
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김밥이 비싸긴 했지만 같은 가격이면 햄버거보다 한국인의 밥심을 지켜줘야 국내 제품 홍보에 힘내실 것으로 기대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중동 큰손 이야기는 들었지만, 현장에서 수억원짜리 계약이 진행되는걸 보고 매우 기뻤다”라며, “코아멕스와 케이메디허브가 국내 의료기업들의 성공 신화를 만드는 초석이 될 것”이라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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