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 심팩과 함께 스마트 생태공장 만든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포항) 최주호 기자
입력 2023-02-09 16:5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심팩 포항1공장에 에너지 절감 설비 및 통합관리시스템 공급

  • 스마트 시스템 구축해 생산 현장 데이터 활용 기반 마련

심팩 포항공장에 구축된 대기오염방지 전처리시설. [사진=포스코ICT]

포스코ICT가 심팩이 운영하는 포항공장에서 발생하는 대기 오염원을 최소화하고,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스마트 생태공장을 구축했다.
 
제철소에서 사용되는 부원료인 망간계 합금철을 주로 생산하는 심팩 포항1공장은 제조 공정 상 대기 오염물질이 발생되는 현장이고, 기존 운영 중인 주요 설비들의 에너지 효율이 낮은 문제를 안고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4월, 포스코ICT와 함께 환경부 지원 사업인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 사업’ 프로그램에 참여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최근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심팩 측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기존 대비 오염 배출량을 낮추는 한편 분진 자원 재 활용도를 25% 이상 개선하고, 에너지 절감 등을 통해 연간 2억3000만원의 비용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되자 포스코ICT와 함께 그룹 내 제조 사업장을 대상으로 스마트화를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포스코ICT 측은 기존 전기로 집진시스템을 고효율 시스템으로 개선해 배출되는 오염물질을 저감하고 에너지 절감 효과를 거뒀다.
 
이때 집진기를 통해 포집된 분진을 재 처리해 아연(Zn)을 회수함으로써 자원 재활용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자사의 스마트팩토리 제어시스템인 PosMaster(포스마스터)를 적용해 제품 생산과 에너지 소비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함으로써 데이터 기반의 공장 운영 체계를 갖췄다.
 
이를 활용해 향후 데이터 기반의 작업 표준화와 전력 원가 개선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실시간 설비 모니터링을 통한 유지 보수 체계 구현, 실적 자동 집계 등의 프로젝트를 추진함으로써 업무 효율성을 한층 높여나갈 계획이다.
 
포스코ICT는 이번 심팩 포항공장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기반으로 유사 제조 사업장을 대상으로 스마트 생태공장 사업 발굴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포스코ICT가 자체 개발한 스마트팩토리 제어시스템인 PosMaster는 현장의 설비를 제어하는 PLC(Programmable Logic Controller)와 HMI(Human Machine Interface) 기능을 통합한 장점이 있다.
 
이를 통해 관리 비용 감소와 운영 편의성을 높일 수 있고, 현장의 설비들로부터 수집된 데이터를 통합생산관리시스템(MES)과 같은 상위 시스템으로 연동하여 스마트팩토리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