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진 웅진씽크빅 대표 [사진=웅진씽크빅]
웅진씽크빅이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달성했다. 에듀테크(교육+기술) 중심으로 사업 체질을 바꾸는 승부수가 통했다는 평가다.
웅진씽크빅은 2022년 연결기준 매출이 9332억 8500만원으로 직전년도 보다 14.7% 늘었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76억 3100만원으로 3.1% 증가했다.
웅진씽크빅의 매출 호조는 전 과목 인공지능(AI) 학습 플랫폼인 ‘웅진 스마트올’ 등의 판매 활성화 영향으로 풀이된다. 웅진씽크빅은 2014년 디지털 전환을 선언하며 일찌감치 에듀테크에 투자했다. 2019년 11월 선보인 웅진 스마트올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디지털 교육 수요가 늘며 성장세를 탔다.
그러면서 “올해도 상승세를 이어나갈 것”이라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웅진 스마트올을 비롯해 그동안 연구‧개발에 투자한 결과물을 바탕으로 성장 중심의 경영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35억 3300만원으로 직전년도와 비교해 92% 감소했다. 웅진씽크빅 관계자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사실상 원래대로 돌아온 것”이라며 “2021년 대전 물류센터 매각 비용이 당기순이익에 포함돼 일시적으로 크게 증가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웅진씽크빅은 이날 보통주 1주당 70원의 2022년 결산배당을 결의했다. 배당총액은 약 79억원 규모로 지난해 8월에 실시한 중간배당(45억원)을 포함하면 지난해 총 결의 배당금액은 124억원이다. 결산 시가배당률은 2.85%이며 2022년 연간 시가배당률은 4.48%다. 결산배당금의 경우 오는 4월 14일 지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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