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방시혁 "이수만은 한국 음악인들의 레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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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오현 수습기자
입력 2023-02-1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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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과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전 총괄 프로듀서 [사진=하이브, SM엔터테인먼트]

하이브가 10일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SM엔터) 전 총괄 프로듀서의 지분을 매입해 SM엔터의 1대 주주가 된 가운데,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매입 배경을 공개했다.

방 의장은 ‘이수만과 하이브, SM엔터테인먼트 미래를 위한 공동 성명서’를 통해 "SM엔터는 변화가 심한 음악시장에서 한국 음악산업을 지속 성장이 가능한 산업군으로 진화시킨 입지전적인 기업"이라며 "SM엔터가 이룩한 모든 업적의 중심에는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존재했다"고 이 전 총괄을 지지했다.

또 "현재 K-POP에 종사하는 모든 이들이 이 전 총괄 프로듀서의 영향을 받았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이 전 총괄 프로듀서는 척박했던 대한민국 대중음악을 산업화시키고, 세계의 으뜸으로 우뚝 서게 한 우리 음악인들의 레거시"라고 적었다.

아래는 성명서 전문이다.

<전문>
이수만과 하이브, SM 엔터테인먼트 미래를 위한 공동 성명서

SM 엔터테인먼트 최대 주주이자 설립자인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와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은 SM 엔터테인먼트와 하이브를 세계 대중음악의 게임 체인저로 도약시키기 위해 손을 맞잡았습니다.

이를 통해 K-POP의 글로벌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미래 사업을 위한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 기업이라는 공동의 비전 달성을 함께 하기로 하였습니다.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는 하이브와의 협력을 위해 자신이 보유한 엔터테인먼트 지분을 하이브에 양도하기로 했습니다. 하이브는 SM 엔터테인먼트와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지향해 온 메타버스 구현, 멀티 레이블 체제 확립, 지구 살리기를 위한 비전 캠페인과 같은 전략적 방향성에 전적으로 공감하였으며, 하이브의 내재 역량을 투입해 글로벌 시장에서 K-POP의 위상을 더욱 확대해 나아갈 계획입니다. SM 엔터테인먼트는 변화가 심한 음악시장에서 한국 음악산업을 지속 성장이 가능한 산업군으로 진화시킨 입지전적인 기업입니다. 해외 시장을 개척해 현재의 K-POP이 전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토대를 만들고, 전 세계인들에게 K-POP을 새로운 장르로 제시한 K-POP의 개척자입니다.

SM 엔터테인먼트가 이룩한 모든 업적의 중심에는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존재하였습니다. 현재 K-POP에 종사하는 모든 이들이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의 영향을 받았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는 척박했던 대한민국 대중음악을 산업화시키고, 세계의 으뜸으로 우뚝 서게 한 우리 음악인들의 레거시입니다.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와 하이브는 SM엔터테인먼트의 지배구조 개선과 경영 선진화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는 지분 양도라는 대승적 결단을 내림과 동시에 하이브가 소액주주를 대상으로 진행할 공개매수 계획에도 지지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와 하이브는 K-POP의 세계화라는 대업을 달성하는 과정에서 각자 축적한 역량을 종합해 레이블과 플랫폼을 필두로 한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강력한 전략적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것입니다.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현 플랫폼을 더욱 확장해 세계의 팬들이 더 많은 아티스트와 만나며 K-POP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SM 엔터테인먼트와 하이브가 그려 나갈 미래에 대해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김사합니다.

SM엔터테인먼트 최대주주이자 설립자 이수만             
주식회사 하이브 의장 방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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