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작가인 이승철 동덕여대 회화과 교수의 한지부조 개인전이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다.
10일 동덕여대(총장 김명애)에 따르면 '한지: 삶에 깃든 종이이야기'를 주제로 한 이 교수 개인전이 오는 22일(현지시간)부터 4월 21일까지 로마에 있는 주이탈리아한국문화원에서 개최된다.
해외문화홍보원과 주이탈리아한국문화원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2023년 문화원 첫 전시다. 우리나라 종이인 한지의 다양한 면모와 위상을 이탈리아에 선보이고자 기획됐다. 이탈리아에선 회화·공예로만 알려진 한지 영역을 확대해 한지 예술 다양성과 발전 가능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개막식은 오는 22일 오후 7시에 열리며 이 교수를 비롯해 이탈리아 현지 한지 미술가·복원가들이 대거 참석한다. 다음 날인 23일 오전 10시엔 국립로마미술대 대강당에서 이 교수와 한지 뜨는 기술을 가르치는 리카르도 아요싸 교수가 학생 100여명을 대상으로 한지와 한지 천연염색 세미나를 연다.
이번 한지부조 전시는 아시아위크 뉴욕 특별전, 오스트리아 빈, 독일 베를린 등에서도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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