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 목소리 280건 시민들이 만드는 구미시, 현장소통 시장실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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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김규남 기자
입력 2023-02-12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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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희망 구미시대 현장소통 시장실 운영 마무리 - - 5개월간 25개 읍면동 소통 공감의 장 마련

김장호 구미시장(앞줄 가운데)이 구미시 현장소통 시장실 개최 후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 하고 있다[사진=구미시]

경북 구미시(시장 김장호)가 하의상달 위주의 소통으로 막힘없는 시정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구미시는 10일 형곡2동을 마지막으로 25개 읍·면·동에 대한 “새 희망 구미 시대 현장소통 시장실”의 운영을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9월 23일 선산읍을 시작으로 이달 10일 형곡2동까지 약 5개월간 현장소통을 통해 시민들의 건의 사항 약 280여건을 접수한 결과 △도시·건설(도로개설 및 정비 등) 관련 70여건 △환경(공원 확충 및 경관 조성 등) 관련 30여건 △교통(교통난 해소 및 주차공간 확보) 관련 30여건 △문화·체육(체육시설 설치 및 낙동강변 활용 등) 관련 20여건 △복지(경로당 건립 등) 관련 20여건 △농·축산(농업용수 부족 해결 등) 관련 20여건 △기타 80여건 등으로 대다수가 시민들의 일상과 밀접한 생활 인프라에 관한 내용이라고 밝혔다.
 
특히 산동읍과 장천면 방문 시 농업용수 부족에 대한 건의사항을 접수하고 국회 및 관련 부처에 발 빠르게 대응한 결과, 지난해 12월 '산장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에 대한 국비 374억원을 확보했고 기본조사 착수지구에 소요되는 사업비 3억원이 올해부터 반영돼 장기간 숙원사업을 해결했다. 출퇴근 시간 상습 지·정체 구역에는 입체교차로(송림 네거리, 원지평로 네거리, 구미고 네거리, 사곡 오거리)를 설치하기 위해 예산을 반영하는 등 지역주민의 불편사항을 신속하게 처리해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장소통 시장실에 참석한 시민들은 “격의 없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충분히 의견을 제안 할 수 있었다.”며 “참석자들의 의견 하나하나 섬세하게 경청하며 지역상황을 충분히 숙지하고 답변을 해주셔서, 진심으로 주민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시려 한 시장님에게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김장호 시장은 “5개월 동안 각 읍면동의 숙원사항을 잘 들었으며, 특정한 시한을 정해두고 급하게 진행하기보다 시간을 두고 시민 여러분의 크고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여 소통하는 자세로 함께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실질적인 소통의 자리가 되도록 노력했다”며 “이제 돌아가서 시민들께서 말씀해주신 사안들의 후속 대책 마련에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이번 구미시의 현장소통 시장실은 기관·단체장과 이통장 등 사회·자생단체 대표와 주민을 대표하는 도·시의원이 함께 자리해, 기존 읍·면·동 순방의 형식을 과감히 벗어나 시민과 격의 없이 지역 발전과 시정에 대해 자유롭게 양방향 소통하며 정책 중심의 내실 있는 대화와 의견을 수렴하는‘실질적인 소통의 장’으로 평가 받고 있다.
 
구미시는 시급성이 요구되는 사업의 경우 필요한 예산을 올해 추경에 반영하는 등 시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새 희망 구미 시대를 열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며, 그룹별(청년, 여성, 기업인 등) 현장소통 시장실을 운영해 각계각층 시민들과 다양한 주제로 대화할 수 있는 소통 공감의 장을 계속해서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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