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에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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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호 전북취재본부 취재국장
입력 2023-02-14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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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헌율 시장·김수흥 국회의원, 국가산단 지정 건의 서명서 국토부에 전달…국회의원 105명 서명 동참

[사진=익산시]

익산시와 정치권이 식품산업의 미래가 달린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국가산단 지정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13일 시에 따르면 정헌율 시장과 김수흥 국회의원은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지정을 건의하는 국회의원 105명의 서명서를 이원재 국토교통부 1차관에 전달했다.

서명에 동참한 의원들은 한류 열풍을 타고 K-푸드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급팽창함에 따라, 농식품 수출시장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대한민국 경제를 대도약시킬 것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시는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를 정부로부터 신규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받기 위해 후보지 제안서를 지난 12월 제출했으며, 현재 국토교통부는 평가 진행 중이다.

국가식품클러스터는 미래 농식품산업을 이끌 국내 최초 식품전문 국가산단으로, 232만㎡(70만평) 규모로 1단계 조성 이후 현재 127개사와 분양 계약을 체결해 78.8%의 분양률(국토부 산업입지정보시스템 기준)을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입주를 희망하는 상당수 기업들이 대규모 필지를 요구해 투자 수요에 대한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2단계 산단 확장의 필요성이 강하게 대두되고 있다.

익산시는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로 현재 1단계 산단 인근에 미래형 식품문화복합산업단지 모델을 제안했다. 이는 푸드테크 기반 미래 식품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단순 식품제조 중심의 산업단지를 넘어 생산·지원·문화가 결합한 형태다.

김수흥 의원은 “대한민국의 식품산업을 선도하고 동북아 식품시장의 메카로 성장시키기 위해서 반드시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가 국가산단 후보지로 지정되어야 한다”며 “여야 대선후보들도 공통공약을 약속했고, 여야의 초당적 지지를 받은 만큼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은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우리나라 100년 먹거리 산업을 견인하고 식품산업 혁신성장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도록 2단계 지정에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건의드린다”며 2단계 지정에 대한 의지를 적극 피력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지자체에서 신청한 후보지들을 최종 평가를 통해 2월경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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