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전선 찾은 김승겸 합참의장 "적 도발시 현장서 응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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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3-02-1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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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군 제2군단 사령부·제15보병사단 일반전초(GOP)대대 현장점검

사진은 지난해 10월 호국훈련 현장을 점검하는 김승겸 합참의장. [사진=연합뉴스]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중부전선 결전태세를 점검하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접적지역에서 적 도발 시 단호히 응징하겠다는 결의를 다지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14일 합참에 따르면 김 의장은 이날 육군 제2군단 사령부와 제15보병사단 일반전초(GOP)대대를 방문했다.
 
김 의장은 육군 제2군단 사령부를 찾아 “결전태세 확립은 군사대비 차원을 넘어 우리 군의 근본적 체질을 싸우는 것에 전념하는 전투형 강군으로 변혁해 나아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 의장은 “적 도발 유형별 결전태세를 구축한 가운데 적이 도발하면 현장에서 과감하게 응징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김 의장은 제15보병사단 GOP대대를 방문해 접적지역 경계작전태세와 다양한 적 도발에 대한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김 의장은 과거 실전경험에서 ‘훈련과 전투준비, 기강의 중요성’을 절실히 깨달았던 소회를 장병들과 나눴다.
 
김 의장은 “적은 분명히 우리가 예측하지 못하고,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도발할 것”이라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완벽하게 대응한다는 각오와 책임감으로 맡은 바 사명에 충실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바둑에서 자신의 말이 산 다음에 상대의 돌을 잡으러 가야 한다는 뜻인 ‘아생연후살타(我生然後殺他)’도 언급하며 ‘안전’도 강조했다.
 
김 의장은 “적의 어떤 위협으로부터도 우리 장병들이 안전하도록 방호력을 갖춘 가운데 유사시 좌고우면하지 않는 과감한 대응으로 적의 추가도발 의지를 말살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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