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거대 인공지능(AI) 생태계를 둘러싼 기술 경쟁이 분야를 막론하고 확장되고 있다. 최근 챗GPT가 불을 지핀 AI 고도화 경쟁만큼이나 이를 활용해 의료, 쇼핑,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접목하기 위한 노력이 확산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SKT)은 초거대 AI 활용 방안 중 하나로 교육 서비스를 검토하고 있다. 지난 8일 '에이닷 튜터' 상표를 출원하며 에듀테크 시장 진입을 예고했다.
에이닷 튜터는 AI를 활용한 학습·훈련 시스템, 맞춤형 교육용 멀티미디어 콘텐츠 제공과 말하기·듣기 등 AI 기반 대화형 서비스로 예상된다. ZEM 등 키즈 서비스와 연계될 가능성도 크다.
SKT 관계자는 "에이닷 튜터는 (에이닷을 활용하는) 여러 방안 중 하나"라며 "다만 아직 구체적인 방안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SKT는 AI 에이전트 서비스인 에이닷을 통해 티브이(A.tv), 지역 기반 Q&A 서비스(큐피드) 등 비즈니스모델(BM)을 다양화하고 있다. 현재 자사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챗GPT 형태로 적용하는 등 고도화 작업도 진행 중이다.
◆교육 콘텐츠도 자동 생성···에듀테크, 초거대 AI 도입 준비
그간 교육 분야에 AI를 접목하는 시도는 계속됐다. 특히 AI를 통한 교육은 지역 간 교육 서비스 격차를 줄이고 수준별 학습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부도 2025년부터 초·중·고등학교 교과서를 AI 기반 디지털 교과서로 전환하는 계획을 올해 초 발표했다.
교육부는 앞서 이달 13일에도 챗GPT를 주제로 내부 직원 대상 공개 토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챗GPT를 시연하고 향후 교육 현장에서 활용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새로운 AI 기술이 교육 현장에 미칠 기대와 우려를 사전 점검하기 위해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발간한 'AI 기반 교육 현황과 기술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에듀테크 시장은 2025년 3420억 달러(약 433조6953억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미국에서는 학생 지식 수준을 파악해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데 AI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 비영리 교육 서비스 '칸 아카데미'에 적용된 '알렉스(ALEKS)'가 대표적이다. 조지아 공대에선 수업 중 AI 조교를 활용해 학생 질문에 답변하고 토론 주제를 제시하는 방식도 선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는 최근 독일 매체와 인터뷰하면서 "챗GPT 같은 AI가 세상을 바꿀 것"이라며 "특히 보건의료와 교육 분야에서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방대한 매개변수를 활용하는 초거대 AI는 기존 AI보다 사고·학습·판단 능력이 뛰어나다. 이를 적용한 교육 서비스도 기존보다 고도화한 수준별 맞춤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 학업 성취도에 따라 학습 진도를 조절하고 부족한 부분에 대한 자동 첨삭도 가능하다. 특히 생성 AI나 자연어 처리 기술도 활용할 수 있다. 정확한 발음과 입 모양을 보여주는 가상 교사를 AI로 합성하거나 학생의 질문에 챗GPT처럼 대답해 주는 방식을 기대할 수 있다.
실제로 에듀테크 기업이 초거대 AI 활용을 시도하고 있다. 교육 AI 스타트업 투블럭에이아이는 이달 1일 챗GPT 관련 기술 특허 2건을 등록했다고 밝혔다. 대화형 AI가 맥락을 정교하게 이해하고 생성하는 답변 결과를 향상하는 방안이다.
투블럭에이아이 측은 초거대 AI를 교육에 적절하게 활용하기 위해 AI 문해력을 높이는 기술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향후에는 이번 특허를 기반으로 맞춤형 학습 콘텐츠를 자동 생성하는 AI 서비스를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SKT)은 초거대 AI 활용 방안 중 하나로 교육 서비스를 검토하고 있다. 지난 8일 '에이닷 튜터' 상표를 출원하며 에듀테크 시장 진입을 예고했다.
에이닷 튜터는 AI를 활용한 학습·훈련 시스템, 맞춤형 교육용 멀티미디어 콘텐츠 제공과 말하기·듣기 등 AI 기반 대화형 서비스로 예상된다. ZEM 등 키즈 서비스와 연계될 가능성도 크다.
SKT 관계자는 "에이닷 튜터는 (에이닷을 활용하는) 여러 방안 중 하나"라며 "다만 아직 구체적인 방안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교육 콘텐츠도 자동 생성···에듀테크, 초거대 AI 도입 준비
그간 교육 분야에 AI를 접목하는 시도는 계속됐다. 특히 AI를 통한 교육은 지역 간 교육 서비스 격차를 줄이고 수준별 학습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부도 2025년부터 초·중·고등학교 교과서를 AI 기반 디지털 교과서로 전환하는 계획을 올해 초 발표했다.
교육부는 앞서 이달 13일에도 챗GPT를 주제로 내부 직원 대상 공개 토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챗GPT를 시연하고 향후 교육 현장에서 활용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새로운 AI 기술이 교육 현장에 미칠 기대와 우려를 사전 점검하기 위해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발간한 'AI 기반 교육 현황과 기술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에듀테크 시장은 2025년 3420억 달러(약 433조6953억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미국에서는 학생 지식 수준을 파악해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데 AI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 비영리 교육 서비스 '칸 아카데미'에 적용된 '알렉스(ALEKS)'가 대표적이다. 조지아 공대에선 수업 중 AI 조교를 활용해 학생 질문에 답변하고 토론 주제를 제시하는 방식도 선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는 최근 독일 매체와 인터뷰하면서 "챗GPT 같은 AI가 세상을 바꿀 것"이라며 "특히 보건의료와 교육 분야에서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방대한 매개변수를 활용하는 초거대 AI는 기존 AI보다 사고·학습·판단 능력이 뛰어나다. 이를 적용한 교육 서비스도 기존보다 고도화한 수준별 맞춤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 학업 성취도에 따라 학습 진도를 조절하고 부족한 부분에 대한 자동 첨삭도 가능하다. 특히 생성 AI나 자연어 처리 기술도 활용할 수 있다. 정확한 발음과 입 모양을 보여주는 가상 교사를 AI로 합성하거나 학생의 질문에 챗GPT처럼 대답해 주는 방식을 기대할 수 있다.
실제로 에듀테크 기업이 초거대 AI 활용을 시도하고 있다. 교육 AI 스타트업 투블럭에이아이는 이달 1일 챗GPT 관련 기술 특허 2건을 등록했다고 밝혔다. 대화형 AI가 맥락을 정교하게 이해하고 생성하는 답변 결과를 향상하는 방안이다.
투블럭에이아이 측은 초거대 AI를 교육에 적절하게 활용하기 위해 AI 문해력을 높이는 기술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향후에는 이번 특허를 기반으로 맞춤형 학습 콘텐츠를 자동 생성하는 AI 서비스를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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