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군에 따르면 황 군수는 NH무역 베트남 지사와 신선 농산물업체인 Thuy Anh Fruits를 방문·면담해 맛과 품질이 우수한 반딧불사과를 직접 홍보했다.
또한 Thuy Anh Fruits사가 현지에서 운영 중인 점포 5곳을 방문해 시장 상황 등도 살폈다.
Thuy Anh Fruits사 관계자는 “무주사과는 과육상태나 당도, 맛, 품질, 친환경재배 방식 등 어느 하나 흠잡을 데가 없어 수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생육기 병해충 발생량이 적고 친환경농법으로 재배돼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데다, 저장성도 좋다.
이에 베트남에는 지난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총 355t을 수출해 7억9800만원의 매출 성과를 올렸다.
황 군수는 “무주 반딧불사과에 대한 현지인들의 신뢰, 만족도를 확인한 만큼 손색없는 거래를 이어갈 수 있도록 각별히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주군 내 사과생산 농가는 508ha규모에 590여 농가로, 무풍과 안성 등 주산지로 알려진 과원들은 대부분 해발 400~800m의 고지대에 위치하고 있다.
산림소득분야에 17억2000만원 투입
군은 임산물 가공산업 활성화 사업이 2022년 공모사업에 선정된 만큼, 무주 천마를 활용한 가공식품 제조시설을 지원해 대외경쟁력을 강화하고, 소비자 트렌드 맞춤형 제품생산으로 임산물 소비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호두·표고·도라지 등 특화품목 육성지원 사업으로 임업인들에게 생산자재를 지원하고, 호두 식재지 임야 유휴지에 산천마 재배를 지원하는 등 복합경영사업 추진을 통해 임산물 생산 단위면적당 산림소득을 높이기로 했다.
군은 확보된 예산 하에 신청자 적정성 검토 및 심의결과에 따라 2023년 산림소득분야사업 추진에 만전을 다할 계획이다.
영농형 태양광 재배모델 실증사업 착수
무주군은 ‘영농형 태양광 재배모델 실증사업’을 착수한다고 14일 밝혔다.사업비 2억5000만원이 투입되는 영농형 태양광 재배모델 실증사업은 농지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고, 농작물 경작과 병행하는 영농형 태양광에 적합한 품목 발굴 및 재배 방법 등의 실증연구를 지원하는 것이다.
군은 오는 5월까지 무풍사과단지 실증시험포장 내 1150㎡ 부지에 영농형 태양광 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태양광 설치 후 사과 꽃눈 형성 양상, 측지발생, 토양 수분함량 등 토양환경 조사, 기상피해, 병해충 발생조사 및 활용방안 등에 대해 연구할 예정이다.
영농형 태양광 재배모델은 한정된 토지에 농업과 에너지산업을 병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비용이 많이 들고 모듈 하부에 발생하는 그늘로 수확량 감소 등 경제성이 낮은 단점이 예상된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무주군은 타이벡필름을 활용해 수확량 감소를 최소화하는 새로운 개념의 영농형 태양광 실증사업을 장기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